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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얘기?", 예나지금이나 냥덕 집사라면 공감하는 1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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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04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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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평생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사람, 스스로를 고양이 집사라고 자처한 건 꽤 오래 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런 냥덕 집사에서는 주요하게 나타나는 특성들이 있으니 한 번쯤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1. 사람 가족에게 말걸 때보다 냥님에게 말 걸 때 목소리 톤이 더 높아진다 


 

낮은 테너 톤으로 말하다가도 냥님에게는 나도 모르게 소프라노 톤으로 말 걸고 있다. 무뚝뚝한 내가 오구오구, 우쭈쭈를 이렇게 잘하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2. 말을 다 알아듣는다. 내 고양이는 천재 같다

부르면 대답해주고 놀고 싶으면 장난감을 가져오고 간식이 먹고 싶으면 간식 저장고로 간다. 우리 냥님이 천재가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다. 평소 불러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다가 ‘간식’, ‘밥’ 이라는 말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땐 괜히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3. 나도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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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과 표정, 울음소리, 행동 등으로 냥님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2번과 3번에 의한 쌍방 커뮤니케이션은 때때로 ‘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자연의 세계를 경험토록 한다.      

 

 

4. 우리 냥과 닮은 냥을 보면 친근감이 생긴다

삼색이, 흰둥이, 치즈 또는 고등어 태비, 젖소, 회색 등 다양한 무늬와 색을 갖고 있는 냥님들. 유기동물 입양 글이나 SNS에서 함께 사는 냥님과 비슷한 코트를 가진 냥님을 보면 괜히 마음이 더 가고 반갑다.   

 

 

5. 냥이랑 같이 자면 잠이 더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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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어지러워 좀처럼 잠 못 이룰 때, 살포시 다리 사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냥님. 보드랍고 따듯한 털 결에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긴장이 풀리고 잠에 쓱 빠져든다. 냥님만 한 수면제는 없는 것 같다.  

 

 

6.  수염이나 털처럼 버리지 않고 모으는 것이 있다

사소하고 하찮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런 것마저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특히 수염은 털만큼 흔하게 빠지는 것이 아니므로 전용 ‘고양이수염 상자’에 보관해 두기도 한다. 고양이수염은 재복을 부르는 최고의 부적이라는 미신의 힘을 기대하며. 

 

 

7. 냥님이 자고 있으면 방해하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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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냥님을 보면 괜히 발바닥도 만져보고 보드란 뱃살도 주물럭거려본다. 비몽사몽 정신없는 와중에 귀찮은 티는 낼지언정 내치지는 않는 모습에 짓궂은 장난기마저 발동한다. 단잠을 자는 고양이가 부러운 마음에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8. 반대로 냥님으로부터 방해받는 것도 행복하다 

오래간만에 맘 잡고 일이라도 할라치면 컴퓨터 모니터를 딱 가린다. 모처럼 TV라도 볼라치면 딱 하니 화면을 가린다. 잠이 들락 말락 하는 그 순간 질근질근 밟고 지나간다. 그렇지만 그 행동이 싫지 않다. 그만큼 나를 사랑한다는 뜻이니까. 

 

 

9. 초면이라도 집사라면 그 이유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낀다 

초면인 사람도 집사라면 괜히 반갑고, 조심스레 고양이 사진을 꺼내 보여준다. 이내 고양이 이야기로 대화가 풍부해진다. 사람 간 대화의 공감대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10. 나한테만 부비부비해주면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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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서도 나한테만 부비부비해주고 발라당 드러누워 배를 보여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것을 받지 못한 다른 가족의 절망감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11. 가끔 민망한 타이밍에 애교를 부린다

냥님은 집사의 사정 따위는 생각해주지 않는다. 애교를 부리는 타이밍도 냥님 마음대로다. 그 때가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바쁜 시간이든, 화장실이 몹시 급하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순간이든 말이다. 

 

 

12. 너무 오래 자면 와서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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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을 때 모처럼의 늦잠을 깨우는 냥님들 은근히 많다. 침대 위에 올라와 집사 얼굴을 뚫어져라 보거나 심지어 발톱을 세워 천천히 집사 몸을 긁어보기도 한다. 

 

 

13. 냥님이 하품할 때 손가락을 넣어본 적 있다

입을 닫는 순간 깜짝 놀라는 그 표정은 정말이지 너무도 귀엽다. 그렇지만 냥님의 얼굴엔 싫음이 역력하다. 냥님으로부터 미움받고 싶은 집사라면 시도해볼 것. 

 

 

14. 냥님 용품이 점점 늘어난다

‘텅장’이 될지언정 장난감 하나, 스크래쳐 하나 더 사주고 싶은 게 집사 마음이다. 개중에는 운 좋게 냥님이 잘 써주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그러나 차마 집사는 버리지 못한다. 추억이 서린 물건이므로. 

 

 

15. 냥님으로부터 자주 위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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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 맑고 선한 눈망울, 보드라운 털결, 그리고 골골송 한 곡조면 이내 괜찮아진다. 우울한 날엔 이런 집사의 마음의 알기라도 하듯 곁에 있어 주기까지 한다. 

 

 

16. 삶이 냥님 중심이다

외출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집에 있는 냥님들이 보고 싶어지고 냥님들을 위해 일찍 귀가하며 긴 여행은 알아서 포기한다. 고양이 관련 분야로 직업을 바꾸는 것도 흔한 일이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정유하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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