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를 만난 고양이의 지혜

나무로 만들어진 울타리를 지나고 있는 검은 냥님. 그렇지만 이 울타리로 난 길은 평탄하지 않습니다. 

 

겨우 너비가 고양이의 작은 발이 디딜 수 있을 만큼 좁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복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언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냥님은 개의치 않습니다. 언덕을 지날 때는 필연적으로 이상한 걸음걸이가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담담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 출처=https://imgur.com/tIyoH5G 

 

△ 출처=https://imgur.com/tIyoH5G 

 

 

△ 출처=https://imgur.com/tIyoH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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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검은 고양이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이 있었다. 

와우! 좌우 다리를 자유자재로 써서 이동하다니. 적응력이 대단하다랄까. 

이것은 완벽한 균형이다. 

담 따위가 고양이의 의사를 막을 수 없다. 

완고하구나. 하지만 그래서 좋다.

고양이는 타고난 사냥꾼으로서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사냥에 필요한 매우 뛰어난 신체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난코스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edited by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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