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도 안 됨, 집에 혼자 두면 안 되는 고양이 유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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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7월 3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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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혼자 집에 있어도 괜찮은 한계 시간은 1박 2일입니다. 그러나 하루도 혼자 둬서는 안 되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1.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깽이
엄마 고양이가 없는 3개월 미만의 아기 고양이는 적절한 온도와 영양 공급이 유지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고양이 전용 우유를 하루 8번, 최대 4시간 간격으로 급여해야 하므로 외박은 물론 장시간 혼자 남겨둬서도 안 됩니다. 또한 여름철이라면 실내 온도를 약 27℃ 정도로 유지해야 하고 냉방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와 영양공급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전제에서, 생후 8주가 지난 아기 고양이는 약 3시간, 3~4개월이 되면 약 반나절 정도 혼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집을 지키는 게 처음이라면 반나절도 길 수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고양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2. 노령묘 또는 환묘
노령묘는 항상 지켜볼 필요는 없습니다만, 식욕이 없거나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것은 피합니다. 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 또한 언제 상태가 악화될지 모르므로 곁에 있어야 합니다.
부득이 긴 시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PC나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웹캠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노령묘와 환묘 또한 건강했던 시절보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므로 온습도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이 없을 때도 여름철은 에어컨을 켜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장마철이나 겨울철은 온도뿐 아니라 습도 관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적당한 온도는 여름철 약 28℃, 겨울철 약 20℃ 전후이며, 습도는 50~60% 정도입니다.
3. 분리불안증이 있는 고양이
고양이 중에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런 고양이는 애착 관계에 있는 집사가 없을 때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분리불안’에 빠지기 쉽습니다. 혼자 집에 남겨졌을 때 ▲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하거나 울부짖거나, ▲ 과도한 그루밍을 하거나, ▲ 집안 인테리어를 파손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분리불안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을 겪는 상태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혼자 집을 지키게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분리불안증 개선은 고양이의 독립심을 키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장난감, 캣타워, 캣하우스 등으로 집사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외출이나 귀가 시의 패턴을 무너트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의사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어딘가를 가더라도 집사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고양이를 이해시킨다면 분리불안증을 겪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점차 안정을 되찾는다고 합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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