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 얼굴도 환경에 따라 변함, 고급진 고양이 인상 만드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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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11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9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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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집고양이의 삶을 살아갈 때 미모 갱신은 일도 아니다. 인간처럼 냥의 얼굴도 생활 환경과 마음 상태를 반영한다. 심신이 건강한 고양이는 당당하면서 안정적인 표정인 반면, 스트레스나 불안에 시달리는 고양이는 날카롭고 긴장된 표정을 짓는다. ‘좋은 고양이 외모’를 만드는 요인 세 가지를 정리한다.
1. 잘 먹는다, 균형 잡힌 식단
영양은 묘상(猫相)은 물론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고양이는 털에 윤기가 돌고 눈이 맑아져 전반적으로 밝고 건강한 인상을 준다. 길고양이가 집고양이의 삶을 살아가면 거의 100% 확률로 외모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데, 그 대부분의 이유는 식단에 있다.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려운 길고양이는 털이 거칠고 눈곱이 생기는 등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외모에 여실히 드러나 동물 애호가들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 경쟁하지 않고도 먹고 사는 데 문제없는 환경은 건강한 몸과 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져 편안한 묘상을 만드는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2. 잘 산다, 고양이친화적인 환경
스트레스 지수도 높은 사람은 표정부터 어둡다. 고양이도 마음 상태가 얼굴에 드러난다. 눈빛이 불안정하거나 눈매가 날카로워지고 입이 굳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긴장된 표정을 짓는다.
고양이의 주된 스트레스 원인은 ‘환경 변화’, ‘큰 소리’, ‘억압’ 등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산책, 여행 등과 같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 고양이가 상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캣타워, 캣워크 등을 마련하고, 언제든 외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들어올려 안거나 과도하게 쓰다듬는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3. 잘 가꿔준다, 빗질(브러싱)
빗질을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털에 윤기가 돌게 한다. 또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이 배설되지 않고 장이나 위에 쌓이는 모구증이라는 위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모구증은 식욕저하, 변비,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의 고양이는 혼자서 털관리를 잘하지 못하므로, 주인이 자주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빗질은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고양이가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는 얼굴 표정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보이는 데 역할한다.
4. 고양이와 집사는 닮아간다?
흥미로운 점은, 오랜 시간 집고양이로 생활한 고양이는 집사의 성격이나 표정을 닮기도 한다는 것. 집사가 차분하고 느긋한 성격이면, 고양이도 편안하고 온화한 표정을 짓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집사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긴장 상태에 있다면, 고양이도 영향을 받아 불안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고양이 표정은 때로 집사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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