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기르고 후회할지도 모를 포인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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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년 01월 1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9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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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고 고양이도 십묘십색이라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만,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애로점 일곱 가지를 짚었습니다.
1. 집이 쉽게 더러워진다
하루 한번은 바닥 청소를 해야 청결이 유지됩니다. 고양익가 오랜 시간 머무는 코어 영역이 침대나 소파라면 이 곳도 신경 써서 청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집은 날리는 고양이 털, 털과 발에 달라 붙은 이물질, 빠진 발톱, 모래 등으로 쉽게 더러워지는데요. 패브릭 계열에 달라붙은 털은 제거도 쉽지 않습니다.
2. 집이 좁아진다
반려묘 가정에 꼭 필요한 고양이 용품이 밥그릇과 물그릇, 고양이 화장실, 이동장, 스크래처, 캣타워입니다. 이상적인 고양이 화장실 갯수를 생각한다면, 외동이라도 2개의 화장실을 갖춰야합니다. 건식사료로 인한 음수량 부족을 예방하려면 물그릇을 방마다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게다가 이도장, 스크래처, 캣타워는 어지간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만하니, 생활 공간이 상당히 좁아집니다.
3. 작은 집이라면 화장실 냄새가 나기 쉽다
벤토나이트 계열의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대체로 탈취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러나 고양이 소변은 노폐물이 꽉 찬 농축 소변으로 강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대변도 육식동물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자주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하지 않으면 악취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4. 집을 오래 비워둘 수 없다
고양이에게 환경 변화는 정신적으로 데미지가 큽니다. 가족의 귀가나 외출 시간, 집사와의 놀이 시간, 간식 시간 등 일상의 루틴이 깨지면 불안감을 느낍니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집사 분리불안증을 겪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집사 또한 장시간 집을 비우면 안절부절 견딜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물을 엎지르지나 않았는지, 어디서 떨어져 다치지는 않았는지, 심지어 집에 불이 난 건 아닌지 등 온갖 걱정거리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약간이라도 줄이기 위해 실내에 CCTV를 설치하고 고양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집사도 많습니다.
5. 소중한 물건이 망가질 수도 있다
선반의 장식품을 능숙하게 피해가는 고양이도 있지만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떨어트리고 나아가는 고양도 있습니다. 한밤 중 우다다 하다 물건을 넘어트려 망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벽이나 장판, 비싼 소파를 스크래처 삼고, 유연한 앞발놀림으로 고가의 물건을 어디가에서 꺼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망가트리기도 합니다.
6. 아무 식물이나 키울 수 없다
백합과 튤립, 히아신스는 고양이에게 매우 해로운 대표적인 꽃. 관엽식물 중에는 몬스테라 잎, 아이비 잎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라서 체내에 들어온 식물을 소화하거나 분해하는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동물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 아로마 오일 식물 유래 성분도 고양이는 대사가 되지 않아 체내에 쌓여 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아프면 큰돈이 든다
어느 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위해 한 달에 지출하는 비용은 5~10만 원 정도입니다. 고양이 평균 수명이 15세 안팎임을 고려한다면, 일생 동안 드는 비용은 적지 않습니다.
아깽이 때는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비용이 들고, 그 뒤에도 화장실, 화장실용 모래, 사료, 간식, 식기, 고양이용 빗 또는 샴푸, 이동장, 고양이 스크래쳐, 캣타워 등 관련 용품을 구입하는 데 들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이 드는 비용이 병원비입니다.
한 번의 진료로 몇 백만원은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동물병원비입니다. 반려동물 병원비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비쌉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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