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걸리는 병도 다름, 고양이 남녀 차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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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10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2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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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묘 차라는 것도 반드시 존재합니다만, 일반적으로 남묘와 여묘는 외모부터 다릅니다.
고양이 남녀 차이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몸 크기부터 다름
보통 고양이도 수컷(이하 남묘)이 더 큽니다. 골격과 근육이 암컷(이하 여묘)보다 발달한 까닭인데요. 특히 머리, 어깨, 발에서는 더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약간 과장되게 말해서 남묘는 사자, 여묘는 치타와 같은 체격입니다.
얼굴도 남묘가 더 큰 면이 있습니다. 뺨의 피부가 두터워지면서 얼굴이 넓어지는 건데, 이에 대해 일본의 한 수의사는 “잦은 싸움으로 자주 뺨이 물리고 이것이 피부를 두텁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여묘는 뺨이 작고 턱도 작아 갸름합니다.
2. 성격도 다름
남묘와 여묘는 성격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보통 남묘가 애교가 많고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강하고 식성도 좋습니다. 반면 여묘는 얌전하고 신중하며 겁이 많습니다.
남묘는 여묘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애정표현에 적극적이며 이런 성격이 집사에게도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사와 멀어지면 불안감을 느끼고 큰 소리로 울거나 물건을 손상시키는 등의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분리 불안증도 중성화 수술을 받은 수컷 고양이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묘의 성격 또한 번식과 관련 있는데요. 짝짓기가 끝난 남묘는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묘 혼자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적으로 도맡습니다. 여묘가 신중한 데는 이처럼 아기 고양이를 적으로부터 지키며 혼자서 키워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전반에서 암컷은 자신의 페이스를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기분파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3. 걸리기 쉬운 병도 다름
남묘와 여묘는 걸리기 쉬운 병도 다릅니다. 일례로 당뇨병에 걸린 60~70%의 고양이가 남묘라고 합니다. 당뇨는 비만과 관계 깊은데요. 아무래도 식성이 여묘보다 좋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요도 폐색증도 남묘에서 주로 발명하는데요. 이는 여묘에 비해 요도가 길고 좁기 때문입니다. 요도 폐색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여묘 질병으로는 난소와 자궁질환이 있습니다만, 이는 중성화 수술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묘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방암 또한 아깽이 시절의 중성화 수술로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중성화하지 않았다면 하는 행동도 많이 다름
만약 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행동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남묘는 스프레이 행위를, 여묘는 발정기에 남묘에게 자기를 어필하기 위해 큰 소리를 내며 우는데요. 성이 성숙하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이런 행동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발정기이나 마킹 행위를 경험한 뒤라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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