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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자꾸 비닐을 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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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4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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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당신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무료하거나 집사와 놀고 싶을 때, 또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런 행동을 하는데요. 비닐이나 종이 외에 실, 이어폰, 장난감 심지어 옷이나 양말까지 먹는 고양이들도 상당히 많다는 의료업계의 보고입니다. 이처럼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걸 씹거나 삼키는 행동을 ‘이식증(이물질을 먹는 증세)’이라고 합니다. 

 

 

 

 

특히 집사 앞에서 유독 이물질을 자주 먹으려 한다면 보통 집시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입니다. 매일 일정시간을 정해서 충분히 놀아주거나 캣타워나 캣워크, 스크래처 같은 것으로 집안을 고양이친화적으로 꾸민다면 문제의 행동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식증이 위험한 것은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씹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삼켜버린다면 이물질이 장을 막아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장 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땐 수술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죠. 또한 나이 든 고양이라면 딱딱한 물건을 씹다가 치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식증을 고치는 동안은 평소 고양이가 자주 씹었던 이물질은 모두 치웁니다. 만약 이식증 정도가 매우 심하다면 영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진료를 꼭 받아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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