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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양이는 정말 주인을 못알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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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9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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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알아봅니다. 알아보고 말고요. 고양이는 주인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터무니 없는 말은 고양이의 조심성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명절연휴나 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까지 나와 집사를 반갑게 맞이하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높은 곳이나 구석에서 휘동그래진 눈으로 집사를 주시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고양이는 집사에게서 평소 나지 않았던 냄새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사물을 인식하는 제1기관이 인간은 시각이라면 고양이는 후각입니다. 우리가 눈으로서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듯 고양이는 냄새로서 구분합니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아닌지, 이곳이 자신의 영역인지 아닌지,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고양이는 냄새로써 판단합니다. 고양이 코의 점액막엔 사람보다 20배 많은 9900만 개의 말초신경이 있어 500m 밖에서 나는 미세한 냄새도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엔 나지 않았던 낯선 냄새를 인지하며 그 사이 집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탐색 중에 있는 고양이. 고양이가 격하게 반기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인간과는 다른 신체 특징과 성격에 말미암은 표현방식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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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comment

100님의 댓글

> 100

근데 정말 사물을 인지하는데 후각이 크게 작용하는게 맞나요?
손가락에 간식을 들고 부르면 애가 달려와서 손바닥에다 코 밖고 못 찾아서 계속 징징거리는데 ㅎㅎ

catlab님의 댓글

> catlab 댓글의 댓글

^^;;
언제든 예외적 상황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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