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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고양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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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6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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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양이 바디랭귀지라고 해서 관련 이미지들이 인터넷에 꽤 떠다닙니다. 그런데 화남, 친근함, 행복함 등 몇몇 그림을 빼곤 그림이 비슷하고 영어권식 표시라 식별이 좀 어렵습니다. 무릎을 탁 칠만한, 일상에서 고양이가 자주 사람에게 하는 바디랭귀지가 있어 소개합니다.

꼬리부터 알아봅니다. 같이 놀 때 고양이가 꼬리 털을 잔뜩 부푸는 것은 화남, 두려움 보다 ‘흥분’에 더 가깝습니다. ‘자~, 난 이렇게 커, 덤빌테면 덤벼봐’로 현재의 놀이가 신나고 즐겁다는 표현입니다. 또 보통 고양이를 안았을 때 꼬리를 격하게 흔드는데요. 기분이 썩 좋지 않지만 집사를 위해 참고 있을 때입니다. 감정이 고양될수록 꼬리는 더 격렬하게 움직입니다. 아울러 꼬리를 바싹 세운 상태에서 바르르 떠는 것은, 집사가 곁에 있어 기분도 좋고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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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양이 후각은 개보다 뛰어납니다. 사람이 시각으로 사물을 인식하다면 고양이는 후각으로 인식할 정도인데요. 고양이끼리 입 주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은 얼핏 입맞춤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보다는 간단한 인사행위입니다. 냄새를 맡으며 서로 떨어져 있던 사이 일어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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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눈동자입니다. 보통 고양이 동공은 어두울 때 커지는데요. ‘지금이다!’라며 무언가에 달려들려고 하는 순간에도 커집니다. 사냥본능을 자극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낚시대의 깃털을 나비나 새처럼 흔들어 주다 물건 뒤에 숨기면 백발백중 <슈렉2>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그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보여줍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눈동자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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