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베개를 베고 잘 때 마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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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6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4,3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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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간처럼 베개를 베고 자는 고양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집사의 베개가 맘에 든 걸까요. 고양이가 집사 베개를 베고 잘 때 마음 일곱가지.
1. “여긴 내 자리~”, 베개 쿠션감이 정말 좋음
‘베개를 마치 침대처럼 사용하는 냥’, ‘조심스레 머리만 올려놓는 냥’, ‘베개에 기대 자는 냥’ 등 고양이의 베개 이용법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공통점 하나가 있으니, 베개를 이용할 때의 고양이는 ‘휴식 모드’에 있다는 것.
솜, 깃털, 씨앗과 같은 전통 소재는 물론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같은 현대 소재로도 만들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베개는 철저히 숙면에 포커싱되어 개발되고 있습니다. 고양이 또한 베개의 뛰어난 쿠션감이나 촉감에 매료되었을 수 있습니다.
2. 집사 냄새가 나는 게 좋아서
베개에는 응당 집사의 냄새가 뱁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 중 하나가 익숙한 집사의 냄새.
벗어놓은 집사 옷 위에서 자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분리불안증을 겪는 고양이의 경우 집사 옷이나 이불에 소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집사의 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모르긴 해도 고양이에게 집사 냄새는 편안히 잠들도록 도와주는 ‘아로마테라피’, 또는 ‘수면 유도제’ 정도 될 것입니다.
3. 집사한테 응석 부리고 싶어서
아기 고양이 기분이 켜져 집사에게 응석 부리고 싶을 때, 고양이는 베개 근처로 다가옵니다. 보통 집사가 침대에 누워있을 때의 상황일 텐데요. 그러면 우리 집사들은 부드럽게 말 걸며 쓰다듬어줍니다.
고양이는 “베개에 누우면 집사가 기분 좋게 쓰다듬어준단 말이지~”라고 학습했을 수 있습니다.
4. 엄마 같은 존재인 집사 곁이라서
집고양이는 집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잘 때는 엄마(집사)랑”과 같은 마음으로 집사 곁에서 자는 일이 많죠. 이 행동이 결국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았을 수 있습니다.
5. 집사를 지켜주고 싶어서
“집사는 내가 지킨다”라듯이, 고양이 중에는 집사를 지켜주고 싶어 하는 고양이가 더러 있습니다. 보통 이런 고양이는 모성 본능이 강합니다.
얕은 잠을 많이 자는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니, 어쩐지 든든한 보디가드가 곁에 있는 것도 같은데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 인간은 개와 함께 생활하며 살아남은 자손이라서 동물이 곁에 있으면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6. 잠자기 가장 안전한 곳이라서
실내에서도 특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잠자리가 있습니다. 보통 잠자리는 그날그날 기분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데요. 특별히 그날, 집사의 베개가 온습도나 소음에 관계된 쾌적성, 안전성 등과 같은 질 좋은 수면의 조건이 딱 맞아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7. 그냥 우연히 누운 곳이 베개 위였음
특별히 의미 없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졸려 누웠는데 마침 그곳에 베개가 있었던 것뿐이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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