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신기해했던 고양이가 하는 특이한 행동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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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8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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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우리 인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한 행동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그 행동에는 어떤 본능적 이유가 있었으니, 이번 시간은 고양이의 수수께끼 같은 행동 7가지를 모았다.
1. 똥 싸고 나오면 뛰어다니기
더 신기한 것은 대변을 볼 때만 뛰어다닌다는 것. 또한 △집안을 맹렬히 혼자서 뛰어다니는 행동 말고도 △앙앙 큰 소리로 울거나,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가열차게 발톱을 갈기도 한다. △그 기세를 몰아 단숨에 높은 곳에 올라가고, △ 주변을 물건을 잘근잘근 씹기도 한다.
이 행동의 가장 큰 이유는 ‘위험 회피’이다. 자연계에서 배설이라는 행위는 식사와 수면시간과 함께 적에게 공격받기 쉬운 상태임을 뜻한다. 따라서 볼일을 마치면 1초라도 빨리 그 자리를 떠나는 게 상책이었다. 이 외에도 대변 중의 시원함이 대변 뒤에는 흥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먹잇감 덮치기 전에 엉덩이 실룩거리기
왕방울만 해진 눈, 바닥에 일체되기를 희망하듯 잔뜩 낮춘 몸, 그리고 실룩거리는 엉덩이. 고양이가 먹잇감을 덮치기 직전의 모습이다. 표정은 진지함이 가득하지만 실룩거리는 엉덩이를 보고 있자면 실소가 터진다.
이 행동은 공격 전 ‘준비 운동’에 해당한다. 고양이는 숨어서 조용히 때를 기다린 뒤 한순간에 달려들어 먹잇감을 잡는 매복형 사냥법을 쓴다. 이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덮치면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제대로 사냥실력 발휘를 할 수 없게 된다.
3. 소리 안 내고 울기
고양이와 눈 마주쳤을 때 입은 “야옹”하고 분명히 움직이지만 소리는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소리가 난다. 집사가 듣지 못한 것뿐이다.
인간의 가청범위는 20~2만 헤르츠 정도이지만 고양이는 무려 60~5만5천 헤르츠나 된다. 인간은 들을 수 없는 매우 높은 소리로 부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무음처럼 느껴지는 것.
‘무성 야옹’ 혹은 ‘조용한 야옹’은 아깽이와 엄마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을 부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무성 야옹을 하므로, “날 좀 돌봐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4. 앞발로 물이나 국물 찍어 먹기
일명 '찍먹냥'이라고 부르는 이들. 먹이나 물을 앞발로 찍어서 핥아먹는 고양이들이 제법 많으니 이처럼 특별한 자세로 국물류를 먹는 예측 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그릇이 작거나 높이가 너무 낮아 찍어 먹는 게 편하거나 △ 수염이 그릇에 자꾸 닿아 불편하거나 △ 밥그릇이 벽에 너무 바싹 붙어 좁아진 시야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 실제 쥐처럼 한발은 도망치지 못하게 잡고 먹던 야생에서의 식습관 때문이거나 △ 입으로 가져가기 전 먹이의 온도, 질감 등을 느끼고 싶거나이다. 즉, 식사 환경에서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기
아기들은 뭔가를 이해하려고 할 때 머리를 갸우뚱하는 행동을 한다. 성인이 이런 행동을 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호기심 많은 순수한 아이가 떠올라 귀엽다고 느끼니, 하물며 고양이가 그 커다란 눈망울로 갸웃하고 바라보면 집사의 마음은 녹아내린다.
그러나 사실 고양이는 집사한테 애교를 부린 게 아니다. 고양이 시력은 약 0.1 정도로 멀리 있는 것들은 희미하게 보인다. 희미하게 보이는 대상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얼굴 각도를 바꾼 것뿐이다.
6. 수직으로 높게 점프하기
자신의 몸 길이의 약 5배인 1.5~2m까지 점프할 수 있는 고양이. 고양이의 엄청난 점프력을 보며 “역시 냥!”이라며 감탄하지만, “그런데 왜 굳이 위로 점프할까?”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
사실 수직 점프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반사적 행동이다. 위협을 느끼면 몸이 자동으로 튀어 오르는 것이다. 위협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면 안전하다는 의미가 담긴 행동이다.
7. 목덜미 잡으면 얌전해지기
아기 고양이는 태어나서 몇 주 동안은 엄마 고양이에게 목덜미가 물려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아기 고양이는 힘을 빼고 얌전히 몸을 늘어트리는 행동을 보인다. 전문용어로 이것을 PIBI(Pinch Induced Behavioral Inhibition) 라고 부른다. 즉 목덜미가 잡히면 “신속히 엄마가 날 이동해야 하니까 가만히 있어야 해”라는 본능이 작동하는 것. 놀라운 것은 성묘도 아깽이 시절의 PIBI 습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몸무게가 3kg 이상의 성묘의 목덜미를 잡으면 피부만 늘어나고 전신이 압박되기 때문에 큰 고통을 느낀다. 이것은 인간으로 치면 뒤에서 누군가 목을 조르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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