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 보는 게 외롭구나”라고 느낄 때 하는 행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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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4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77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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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없는 집에서 고양이가 비교적 잘 지낼 수 있는 한계 시간은 24시간이라고 합니다.
집사가 너무 오랜 집을 시간 비워 외로움을 느낀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정리합니다.
1. 엄마 어디갔냥? 큰 소리로 운다
집사를 엄마 고양이로 여기는 집고양이들. 그래서 엄마가 오랜 시간 보이지 않아 외로우면 큰 소리로 울어서 그 마음을 엄마 고양이에게 전합니다.
“엄마, 어디에 있는 거야”라고 말하듯이 큰 소리를 내며 집안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죠.
실제로 스웨덴의 한 집사가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고양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살피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에는 큰 소리로 울면서 이방 저방 집사를 정신없이 찾아다니는 고양이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세계 집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 자신의 집사가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는 것.
2. 말썽을 부리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고양이가 변했다면 평소 집을 너무 오랜 시간 비우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집사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으로 고양이가 가구, 벽지, 바닥을 물어뜯거나 긁어 훼손하고 두루마리 휴지를 구겨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또 집사를 물거나 집사에게 으르렁거린다면 분리불안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다른 동료 고양이, 집사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손톱 관리에 신경 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장난감, 캣타워, 고양이가 좋아하는 타입의 캣하우스 등을 마련해줍니다.
3. 오줌테러, 소변 실수가 잦다
위의 분리불안증과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집사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은 소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2년 미국수의과의사협회는 분리불안증의 고양이가 어떤 문제 행동을 하는지 136마리 고양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르면 부적절한 위치에서 소변이 전체의 70% 이상을 달했습니다.
게다가 그 장소는 집사의 이불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은 집사의 냄새가 나는 것에 자신의 냄새를 묻혀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요 이상의 신체 접촉은 집사 의존도를 높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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