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도 현대병이 있다, 집고양이가 주의해야 할 질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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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2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4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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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건식사료를 주식으로 하며 실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요즘의 집고양이들.
이 때문에 고양이도 ‘현대병’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집고양이 걸리는 쉬운 질환 네 가지를 정리합니다.
1. 만성 신장질환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집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질병이 만성 신장질환인데요. 노화가 빠른 장기 중 하나가 신장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다음다뇨’. 물을 너무 자주 마시고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으며 소변의 색이 옅거나 양이 많아진다면 곧바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책은 충분한 수분 섭취이므로, 고양이 전용 음수대 배치, 습식 사료 급여 등 고양이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2. 특발성 방광염
특발성 방광염이란, 이렇다 할 원인 없이 발병하는 방광염을 뜻합니다. 결석이나 세균 감염이 없고 염증의 원인도 불분명해서, 대부분 그 원인을 스트레스에서 찾고 있는데요.
환경변화에 민감한 고양이에게 이사, 손님 방문, 새로운 고양이 또는 새로운 가족의 등장 등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또 사냥할 필요가 없는 집고양이는 에너지를 발산할 일이 적은데 쌓인 에너지를 풀지 못하는 것도 스트레스와 직결됩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고양이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실내 생활이 무료하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놀아줍니다.
3. 비만과 당뇨병
집고양이 사냥하지 않아도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탓에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더구나 고양이가 주식으로 하는 건식사료는 습식사료보다 탄수화물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저단백 고탄수화물 식사를 계속하면 비만뿐 아니라 당뇨병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면 다음다뇨, 체중 저하, 거친 털 등의 증상을 보이므로 이런 징후가 보이면 진료를 꼭 받습니다.
4. 치매
치매는 외부 자극이 없고, 극도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발명 확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내는 외부보다 안전하지만, 자극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규칙적인 놀이와 함께, 캣타워 또는 캣선반을 이용해 고양이가 자유롭게 상하운동을 할 수 있고 창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집을 꾸밉니다.
이와 함께 늘어난 수명도 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만약 고양이가 대소변 실수를 하고, 한밤중에 큰 소리로 울며, 집안에서 길을 잃고, 이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면 치매가 의심되므로 진료를 받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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