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죽음 같은 공포를 느끼는 소리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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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3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5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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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고양이. 집사는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라도 고양이는 두려운 소리가 참 많습니다.
‘고양이가 공포를 느끼는 소리 top 5’.
1. ‘천적을 만난 것 같음’, 낮고 큰 목소리, 큰 발 소리
가족 간 싸움, 흥분과 분노에 찬 전화 통화처럼 집사의 낮고 큰 목소리는 고양이에게 공포를 줍니다. 애정과 신뢰의 집사라도 말이죠.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낮고 큰 소리 =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 = 자신이 잡아 먹힌다’라고 받아들입니다. 개나 코요테 같은 천적이 낮고 큰 소리를 냈기 때문입니다. 그 공포감은 낮고 큰소리를 들은 고양이는 “죽을 수도 있다”라고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쿵쾅쿵쾅 큰 소리를 내는 발 소리 또한 같은 이유로 고양이는 공포를 느낍니다.
2. 인간에게도 불쾌감 주는, 물건이 깨지거나 부서지는 소리
뭔가 깨지는 소리, 풍선처럼 갈라져 터지면서 나는 파열음에도 고양이는 공포를 느낍니다.
인간도 이런 소리에 큰 불쾌감을 느끼는데요. 고양이는 인간보다 청력이 5배 이상 뛰어나기 때문에 받는 자극도 그만큼 큽니다. 뭔가를 떨어트리는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의도적으로 이런 소리를 내는 것은 삼가야겠습니다.
3. 박수소리
의외긴 합니다만, 두 손바닥이 부딪혀서 나는 박수 소리도 고양이에게 공포감을 주는데요. 박수소리는 앞서 설명한 파열음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4. 고주파 소음의 최고봉, 진공청소기 소리
거의 모든 고양이가 진공청소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리에 있습니다.
고양이 청력은 정확히 인간의 4~5배인 6~10만 헤르츠여서 거의 모든 주파수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주파수의 소리라면 고양이는 아주 작은 음정의 차이까지 구별하며 들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진공청소기 작동음은 630헤르츠에 74데시벨 정도로, 가전제품 중에서도 고주파 소음의 최고봉.
5. 악기에서 나는 큰 소리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 드럼, 피아노 등처럼 악기에서 나는 큰 소리도 고양이는 경계합니다.
이 중에서도 피아노는 대중적인 악기라 층간소음의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야 한다면 방음장치를 설치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고양이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주지 않아야겠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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