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는 냥이 오래 산다, 고양이 건강에 꼭 필요한 6대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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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3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2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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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명이 길어진 원인에는 양질의 캣 푸드 보급에 있다고.
먹거리는 평균 수명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니, 이번 시간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6대 영양소를 알아본다.
1. 물, 15%만 손실되어도 목숨 잃음
동물은 대부분의 체지방과 절반의 단백질을 잃어도 살 수 있다. 그러나 수분은 그렇지 않다. 15%만 잃어도 목숨을 잃게 된다. 사실 모든 생물은 체중의 50% 이상을 물에 의존한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사냥한 동물에 함유된 수분을 통해 체내에 필요한 수분을 섭취해 왔다. 그런데 현대의 대부분의 집고양이는 수분 함량이 3~10% 대인 건식사료가 주식. 고양이 음수량을 높이는 데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고양이 전용 음수대를 설치하거나, 방마다 깨끗한 물을 고양이 물그릇에 부어 놓아두거나, 혹은 습식사료를 곁들여 하루 필요한 수분을 고양이가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해주자.
2. 단백질(타우린 포함), 개 사료 주면 타우린 부족해짐
완전 육식 동물인 고양이는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인간이나 개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피부, 근육 등의 체조직을 구성하며 호르몬, 항체 등의 주요 생체 기능을 수행한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약 20가지 있으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아미노산은 음식에서 섭취해야 하는데, 이것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한다.
인간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9가지, 개는 여기에 아르기닌을 더해 10가지, 고양이는 타우린이 추가되어 11가지이다. 고양이에게 개 사료를 주면 안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고양이에게 개 사료만 주면 타우린이 부족해 실명이나 확장성 심근증이 발병할 수 있다.
참고로, 타우린은 모든 육류와 어패류에 함유되어 있다.
3. 지방, 너무 많으면 뚱냥이 됨
고양이는 단백질뿐 아니라 지방도 에너지로 사용한다. 다만, 지방은 단백질의 약 2.5배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비만이 되기 쉽다.
체내에서 만들 수 없는 지방을 필수 지방산이라고 하는데, 고양이에게 필요한 필수 지방산은 리놀레산, α-리놀레산, 아라키돈산. 이들은 산화하기 쉬운 성분이니 개봉한 건식사료는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4. 탄수화물, 중요한 건 식이섬유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라 고양이에게 있어 탄수화물은 단백질이나 타우린만큼 중요한 영양소가 아니다. 그러나 약간의 탄수화물은 필요로 한다.
탄수화물에는 소화가 되는 당질, 소화되지 않는 식이 섬유가 있는데, 식이 섬유는 장내 환경을 좋게 하고, 대변의 부드러움을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참고로, 야생에서 고양이는 쥐 같은 사냥한 작은 동물의 몸속에 남아 있는 소화되지 않은 풀과 곡물을 먹으며 탄수화물을 보충했다.
5. 비타민, 건식사료 주고 있다면 보충제 필요 없음
비타민은 몸의 기능과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고양이도 인간처럼 비타민은 소량만 필요로 한다. 종합영양식(건식사료)에는 하루 필요한 비타민이 들어 있다.
6.미네랄, 자연식하고 있다면 미네랄 밸런스에 주의
미네랄은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고 조정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 미네랄은 미네랄 간 균형을 유지하며 기능하기 때문에 넘치거나 부족하면 다른 미네랄 가능에 영향을 준다.
대표적 사례가 칼슘과 인.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영양소로 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칼슘 비율이 낮으면 뼛속에 있는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골밀도 저하가 온다.
직접 고양이 밥을 만들어주고 있는 가정이라면, 미네랄 밸런스에 주의해야 한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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