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봐가며 행동한다, 고양이가 가족 대하는 방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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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2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8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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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도 특별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아예 관심도 두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을 대하는 고양이의 네 가지 태도를 짚어봅니다.
1. 원하는 걸 잘 들어주는 사람한테는 더 애교쟁이가 된다
단독생활을 하면서 쌓인 내공은 집냥이가 되어서도 빛을 발하니, 고양이는 가족 중 누구에게 부탁해야 들어주는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즉, 배고플 때 누구에게 애교를 부리면 밥이 나오는지, 누구에게 장난감을 물어다 주면 놀이가 시작되는지, 누구의 무릎 위에 올라가면 부드러운 손길을 받으며 낮잠을 잘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탁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는 애교를 더 많이 부립니다.
2. 특히 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특별한 행동을 한다
그래서 고양이는 개와 달리 집안의 가장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고양이에게 중요한 것은 누가 자신에게 쾌적함을 제공해주느냐일 뿐입니다.
다만, 특별한 존재라고 여길 만큼 좋아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다른 가족에게는 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요. 가령 배를 보여주고 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울며, 같이 자고 늘 곁에 있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고양이 나름의 애정표현입니다.
대체로 고양이로부터 이런 특별한 대접을 받는 사람은 고양이가 원하는 것은 잘 들어주고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이상적인 집사 모습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관심 없는 사람한테는 이름 불러도 대답 안 해준다
츤데레 고양이답게 고양이는 새침한 모습과 사랑스러운 애교쟁이 모습을 번갈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전혀 응석을 부리지 않는 사람이 있으니,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은 가족에게는 고양이는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애교가 많지 않은 고양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이름 불러주면 다양한 바디랭귀지로 대답해줍니다만, 관심 없는 사람이 부르면 그냥 무시합니다.
4. 싫은 사람한테는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싫어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할까요.
이 부분은 전에도 여러 번 다뤘는데요.
고양이 기분을 무시한 채 갑자기 끌어안아 올리고 싫다는 데도 끈덕지게 만지며, 갑자기 큰 소리를 내고 갑자기 크게 움직이는 사람을 고양이는 멀리합니다. 비록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고양이는 이런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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