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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게 하는 집사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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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2월 1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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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양이에게도 인간처럼 ‘미움’이라는 감정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미움과 유사한 부정적 감정이 있는 건 확실합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사랑하는 고양이와의 유대를 깨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참고해야 할 글.   

 

 

1. 큰소리로 혼낸다

고양이는 목소리만으로도 집사 기분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목소리 톤과 빠르기, 억양 등으로 인간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큰소리는 모든 고양이가 공통으로 느끼는 공포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개나 코요테 같은 야생에서의 고양이 천적이 낮고 큰 소리를 낸 터라 큰소리를 들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본능적으로 직감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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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자신보다 몸집이 몇 배는 더 큰 집사가 똑바로 응시하며 불같이 화를 냈을 때, 고양이가 느끼는 공포는 죽음과도 같을지 모릅니다.  

 

 

2. 다른 고양이만 예뻐한다

‘궁합’이라는 건 모든 관계에 존재합니다. 해서 반려동물 중에서도 특별히 더 마음이 가는 고양이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다 보면 편애하기 쉬워집니다.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손을 뻗어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횟수가 더 많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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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양이는 대뇌피질이 인간만큼 발달해 이런 분위기를 금세 알아챕니다. 집사 사랑에서 멀어진 다른 고양이는 슬그머니 집사와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두는데요. 스트레스를 느껴 몸 상태가 나빠지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3. 어딘가에 오랜 시간 맡긴다

‘개는 사람을 따라가고, 고양이는 집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양이는 환경 변화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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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살다 보면 부득이 고양이를 어딘가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환경이 갑자기 바뀐 데다 집사마저 이곳에 없다는 걸 알았을 때, 패닉상태가 된 고양이는 “버려졌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집사가 올 때까지 곡기를 끊은 채 꼼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오랜 시간 방치한다

고양이가 독립적인 성격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축이 된 지 오래입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가축을 넘어 한 지붕 아래서 동고동락하는 또 다른 가족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집사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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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는 집을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집고양이 모드,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는 아기 고양이 모드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엄마와 같은 집사가 어느 순간 자신을 돌봐주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데요. 이 불안감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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