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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오징어 달라는 고양이, 줘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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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9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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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옆에서 달라고 보채는 고양이.

고양이에게 오징어를 줘도 될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계속 먹고 싶어 하면 ‘익힌 오징어를 소량으로 아주 가끔’ 주는 정도에서 그쳐야 합니다. 자주 또는 많이 준다면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염분 과다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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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마다 차이가 있지만, 오징어에는 일반적으로 100g당 2~3 g정도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계속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과 같은 인간으로 치면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2. 건조한 오징어라면, 위에서 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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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오징어는 작아 보입니다만, 이것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수분을 흡수해 몇 배로 팽창합니다. 따라서 많은 양을 먹게 되면 뱃속에서 부풀어 올라 복통을 일으킵니다. 

 

 

3. 설사와 구토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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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원래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큰 것을 그대로 삼켜버리거나 많이 먹으면 소화 불량을 일으켜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고칼로리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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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오징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칼로리가 100g당 300kcal 이상으로 꽤 높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너무 많이 먹으면 하루 권장 칼로리를 훌쩍 넘겨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익히지 않은 오징어는 비타민 B1 결핍증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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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징어에는 티아미나아제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비타민B1을 분해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오징어를 다량 섭취하면 비타민 B1 결핍을 일으켜 식욕이 없어지고, 동공 반응이 둔하며, 고개를 아래로 떨구는 증상을 보입니다. 더 심해지면 뒷다리가 휘청거리고 마비가 오는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오징어를 익히면 티아미나아제가 제거되므로, 고양이가 먹고 싶어 한다면 앞서 말했듯이 익혀서 아주 조금만 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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