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한테 불쾌감을 느낀 고양이가 하는 행동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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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8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0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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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종종 엄마 같은 집사로부터 유쾌하지 않은 일을 겪습니다. 가령, 안기기, 발톱깎기 등. 사랑하는 집사에게 불쾌감을 느낀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짚어봅니다.
1. 꼬리를 좌우로 크게 흔들거나 바닥을 탁탁 친다
꼬리는 고양이 마음을 비치는 거울. 고양이가 꼬리를 좌우로 세게 흔들거나 바닥을 탁탁 치고 있다면 현재 집사가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 ‘매우 불쾌’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이 행동을 한다면 당장 하던 동작을 멈춰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고양이는 나쁜 것에 대한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 이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는 까닭입니다. ‘불쾌감만 주는 집사’라고 낙인찍어버린 집사에게 마음을 여는 고양이는 없을 것입니다.
2. 마징가귀를 만든다
귀를 뒤로 당기듯 젖히는 마징가귀도 고양이가 불쾌감을 느낄 때 하는 대표적 행동입니다.
만지지 말았으면 할 때, 그만 안았으면 할 때나 혹은 낯선 환경에 처했을 때 마징가귀를 만드는데요. 꼬리가 분노에 가까운 감정 표현이라면, 마징가귀는 초조함에 가깝습니다.
3. 눈동자가 커진다
마징가귀와 함께 동공이 열려 있으면 고양이는 불쾌감을 넘어 불안감과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 갈등을 겪는 기분일 때 이런 모습을 보통 하는데요. 상대가 집사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더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마음을 눈동자에 담습니다.
4. 입맛을 다시거나 입주변을 핥는다
불쾌감과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누그러트리기 위해 고양이는 침을 삼키듯이 입맛을 다시거나 혀로 입 주변을 핥기도 합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전위 행동’이라고 하는데요. 현재의 상태와 전혀 관계없는 행동을 해서 기분을 환기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심리를 뜻합니다. 일종의 ‘마음의 균형 잡기’라고 볼 수 있죠.
5. 앓는 소리(신음)를 낸다
꼬리 다음으로 알아채기 쉬운 행동이 앓는 소리. 고양이도 불쾌감을 느끼면 앓는 소리를 냅니다. 보통 안기, 발톱 깎기, 목욕하기, 양치하기 등의 상황에서 앓는 소리를 많이 냅니다.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쉬운 상태이기도 하니 고양이에게 하던 행동을 당장 멈춰야겠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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