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스트레스받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 5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묘생은 짧고, 냥들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순간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기 때문이죠.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을 짚어봤습니다. 

 

 

1.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핥는다

 

기본적으로 그루밍은 냄새를 지우고 털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위생이 목적입니다만,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하기도 합니다. 그루밍에는 긴장 이완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도 그루밍을 하는데요. 특정 부위만 집중적으로 핥는다는 점이 정상적인 그루밍과의 차이점입니다.

심하면 그 부위가 탈모가 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출혈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집안의 모든 것을 스크래처화한다

 

평소 스크래처로 이용하는 곳 외의 장소에 대고 발톱을 간다면 스트레스의 사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스크래처란 사냥 준비, 영역 표시를 포함해 기분 전환의 의미도 있기 때문입니다.

발톱을 가는 행위 자체가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므로 발톱 갈기를 멈추게 하는 것보다, 스크래처 개수를 늘리는 게 좋습니다. 

물론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3. 구석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고양이를 포함해 동물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외부의 어떤 방해도 없고 적의 공격이 미치지 않는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므로 평소 고양이가 가지 않던 어둡고 구석진 곳에서 며칠이고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질병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혼자 있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어둡고 조용한 곳을 찾아 머무르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그곳에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4. 그 환장하던 간식도 마다한다

 

평소 잘 먹던 음식을 먹지 않거나 먹는 양 자체가 줄어주는 것도 스트레스 적신호입니다. 심각한 경우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데요. 이쯤 되면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질병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합니다.  

 

 

5. 화장실에 가지 않거나 이외의 곳에 배뇨한다

 

고양이는 화장실 에티켓을 장착하고 태어납니다. 정해진 장소에만 배설하는데요.

그러나 이외의 장소에서 배뇨한다면 원하지 않는 환경 변화에 노출되어 있거나 모래 또는 화장실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또 화장실 위생 상태가 불량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 성향 강한 데 반해, 집사는 데면데면한 성격이어서 만족스러운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게 불안증으로 이어져 배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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