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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 미움 받아버리는, 쓰담쓰담 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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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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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따듯한 것을 만지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여 우리 집사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고양이를 쓰다듬는데요. 그렇지만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집사의 손길 세 가지를 안내합니다.   

 

 

1. 육구, 배, 뒷다리처럼 만지면 싫어하는 곳을 자주 만진다


 

개묘 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가 만지면 싫어하는 곳은 육구, 배, 앞다리와 뒷다리, 꼬리입니다. 이 부위는 신경이 대량 분포되어 매우 민감하거나 혹은 부상 시 치명상을 입거나 혹은 생존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거나 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 관계가 콘크리트처럼 굳건한 집사라도 이 부위를 만지면 고양이는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 기분을 자주 경험하지 않고 싶은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2. 가만히 잘 있는데, 느닷없이 손을 뻗어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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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갑자기 뭔가가 나타나는 ‘갑툭튀’  상황에서 인간은 공포를 느낍니다. 고양이도 그렇습니다. 오히려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한 탓에 인간보다 더 강도 높은 공포를 느낍니다.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는 먼저 이름을 부르고, 가까이 다가간 뒤에는 손가락을 천천히 내밉니다. 그리고 냄새를 맡으면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그러면 고양이는 편안한 기분에서 집사 손길을 느끼니 행복해져 골골송까지 부릅니다. 

 

 

3. 대줬더니, 계속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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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이마나 머리를 가져다 대는 동작은 “쓰다듬어줘”라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제 그만 쓰다듬어도 돼”라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꼬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귀를 접거나 턱 또는 목의 힘의 빠져 머리를 점점 아래로 떨구는 게 그 신호입니다. 이 신호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쓰다듬는 집사의 손을 물기도 합니다. 

이것은 고양이들의 피부감각은 예민한 편이라서 좋은 자극이라도 지나치게 지속되면 고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위의 신호를 보냈다면 쓰다듬는 동작을 멈춰야합니다. 반격하거나 화를 낸다면 신뢰관계가 무너져 더는 곁을 내주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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