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가 되면 행복도가 수직상승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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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9월 1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19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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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양이를 알게 된 전과 후로 나눠진다’는 말에 공감하는지. 그렇다면 다음의 글에 ‘격공’할 것이다. 집사가 되면 자연스레 냥덕이 되는 ‘찐’ 이유에 대해.
기분 탓 아님, 진짜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이것은 단순히 고양이가 귀엽고 사랑스럽기 때문만은 아니다. 실제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기쁘거나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그래서 옥시토신을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부른다.
옥시토신 농도를 높이는 몇 가지 방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체적 접촉이 있다. 인간은 ‘부드러운 것’, ‘인간 체온 정도의 따뜻한 것’을 만질 때 이 옥시토신 분비가 활발해진다. 이것은 부드러운 것이나 따뜻한 것을 만지면 ‘촉각 신경섬유C’라고 불리는 신경이 뇌에 ‘옥시토신을 분비하라’라고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고양이는 고양이 액체설이 진지하게 받여들여질 정도로 몸이 유연한 데다 털도 매우 부드럽다. 체온 또한 인간보다 살짝 높은38.5°C 내외로 따뜻해 만지거나 안으면 온기가 천천히 전해진다. 이런 이유로 개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보다 고양이를 만질 때 더 많은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 쓸모 있는 존재, 자기 긍정감을 높인다
자기 긍정감이란 쉽게 말해 스스로 내 자신을 소중함을 인정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긍정감이 낮으면 “나 따위가 무슨…”, “어차피 나 같은 건…” 이라는 생각으로 쓸쓸한 기분에 젖기 십상이라고.
그러나 고양이는 집사의 자기 긍정감을 높인다. 다름 아닌 고양이가 집사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있어 집사는 엄마와 같은 존재다. 밥을 주고 안심하며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의 영역을 꾸며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고양이는 집사가 있어서 안심하고 건강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인간은 누군가에게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고 느낄 때도 큰 행복을 느낀다. 사실 경계심이 강하고 환경 변화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고양이에게 집사는 세상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집사는 더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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