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 명절 때, 고양이 데리고 멀리 이동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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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9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7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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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집사라면 다음의 글을 참고해 보자.
1.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느낀다. 먼저 자기의 영역을 벗어났다는 것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여기에 대해 자동차 냄새, 주행 시의 흔들림, 정지했을 때의 진동, 엔진 소리 등과 같은 외부 환경들이 고양이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정거장이나 휴게소마다 서는 기차나 버스와 달리 자가용은 집사 외 다른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이 없으므로 고양이가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
다만 자가용으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자동차 냄새와 흔들림, 더위 등으로 인해 인간처럼 차멀미를 하는 고양이가 적지 않으므로, 귀성 전에 동물병원에서 멀미약을 미리 처방받아 놓는 걸 추천한다.
2. 차내를 자주 환기시킨다
고양이를 차에 태웠다면 내부를 시원하게 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게 좋다. 단, 창문이나 문을 열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어두지 않으면 고양이가 탈주할 우려가 있다. 고양이는 탈주를 해서라도 다시 평화롭고 안정적이었던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3. 운전할 때는 반드시 케이지에 머물도록 한다
운전 중에는 고양이가 아무리 울어도 케이지에 있도록 해야 한다. 집사와 유대가 좋은 고양이라도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면 그 행동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고양이는 불안할 때 구석으로 숨는 경향이 있다. 고양이가 운전석 발밑으로 들어가 버리기라도 한다면 상황은 매우 위험해진다.
차를 세우고 케이지에서 꺼낼 때도 가슴줄을 해서 행동 범위를 제안하는 게 좋다.
4. 화장실은 뒷좌석 발밑에 둔다
화장실은 뒷자석 발밑에 두면 안정적이다. 차 내부가 넓다면 고양이에게 가슴줄을 해줘 약간은 움직일 수 있게 하고 화장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절대로 운전석까지 이동할 수 없게 한다.
5. 그리고 다음의 것을 준비해 가자
끝으로 귀성할 때는 고향에서 고양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물건을 준비하는 게 좋다.
평소 사용하던 모래가 담긴 화장실
평소 사용하던 담요
평소 먹던 밥과 간식
고양이가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
하네스와 리드
반려동물 시트
케이지
덧붙이자면, 귀성지에서 고양이 탈주는 생명과 직결된다. 귀성지에 도착하면 탈주의 위험이 없는 장소를 고양이 방으로 정하고 가슴줄을 풀어줘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그리고 담요나 장난감 등 자신의 냄새가 묻어 있는 것을 곁에 놓아 둬서 고양이는 더 빠르게 안정감을 찾도록 배려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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