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 쉬운 고양이 우울증 초기 증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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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3월 1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15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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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친화적이지 않는 환경이나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질병 등을 계기로 고양이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개와 달리 우울증을 확인하기 어렵죠. 단독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기분이 수시로 바뀌어서 상황에 따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우울증을 겪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살핍니다.
1. 무기력해진다
일단 그간 관심을 보이던 장난감이나 놀이에 무관심해지고 잠자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좋아하던 장난감을 흔들며 사냥놀이를 제안해도 고양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냅니다. 그렇지만 젊고 심신이 건강한 고양이라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잡으려 하고 하루 한번 정도는 뛰거나 달리는 등 타고난 사냥꾼으로서의 본능을 발산하고자 합니다.
2. 식욕이 없어진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지대한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또한 먹이일 것입니다. 건강한 고양이에게 밥 또는 간식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일 텐데요. 그렇지만 우울증이 있으면 식욕이 없어지고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욕이 없다는 것은 고양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바로미터입니다. 그러니 만약 평소 캔 따는 소리나 간식 봉지의 바스락거리는 쏟살 같이 달려오던 고양이가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3. 과도하게 그루밍하거나 반대로 전혀 하지 않는다
고양이에게 체취를 없애는 행동은 살아 남기 위해 꼭 해야 하는 지상 과제와 같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에 빠지면 중요한 하루 일과로 행했던 그루밍을 소홀히 하거나 아예 하지 않습니다.
전자라면 털에 먼지 등 이물질이 달라붙어 있고 털이 뭉쳐있기도 하며 윤기도 덜합니다. 후자라면 피부염이 생기거나 털이 완전히 빠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4. 애교쟁이였는데 숨거나 피한다
애교 많고 인간친화적이었던 성격이었는데 갑자기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거나 다가갔을 때 도망친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공격성인 성격으로 변했다
4번과 함께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에 빠져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고양이는 집사나 다른 반려동물이 다가가면 공격할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고양이도 마음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6. 평소 울지 않았는데 자꾸 운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집고양이는 최소한 16가지의 울음소리를 구분해 집사에게 사용합니다. 울음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면 집사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것을 고양이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리해 한번이라도 성공을 이룬 것은 잊지 않는 데다 판단력도 매우 빠릅니다. 이에 ‘집사에게 울어 요청한다 > 집사가 이해한다 > 원하는 것을 얻는다’라는 흐름을 기억하고 있는 거죠.
만약 평소에 잘 울지 않던 고양이가 밤에 낮은 목소리로 계속 울거나 혹은 우는 동시에 위의 모습도 함께 보인다면 마음의 병이 있는 현재 상태를 집사에게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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