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번개 태풍 무서워하는 고양이 안심시키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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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9월 0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84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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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에 민감한 고양이는 갑자기 나는 큰 소리에 공포를 느낍니다.
세상을 집어삼킬 듯 부는 태풍, 세상을 둘로 쪼갤 듯한 천둥소리 등에 잔뜩 겁먹는 고양이 안심시키는 법을 안내합니다.
1. 도망갈 곳을 확보해준다
고양이는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느끼면 본능적으로 좁거나 어둡거나 혹은 높 곳으로 몸을 피합니다. 또한 위험으로부터 가장 먼 곳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망갈 곳이 없으면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좁고 어두운 공간을 마련해주고 자유롭게 자신의 영역을 배회할 수 있도록 평소 방문을 열어둬야 하는 건 이 때문이기도 한데요.
고양이는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먹이를 구하며 생존해왔습니다.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때도 집사보다는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몸을 숨기는 쪽이 익숙합니다.
2. 창문을 닫아 태풍이나 번개소리를 차단한다
창문을 닫아 태풍 소리, 창문이 요란하게 흔들리는 소리 혹은 천둥소리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집사에게도 유용한데요.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창문을 닫고, 창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창과 창틀 사이에 우유갑 등을 끼우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은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창문에 붙이는 것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고양이용 음악으로 릴렉스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매된 ‘고양이를 위한 음악’은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 등에서 활약한 첼리스트 데이빗 테으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의 심리학자인 찰스 스노든 명예 교수와 함께 만들었는데요. 아깽이가 젖을 빨 때 내는 소리나 엄마 고양이의 소리 등을 음악으로 표현해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도 47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77%의 고양이가 이 앨범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4. 곁에 있어 준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앞서 이야기했듯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킵니다. 그러나 신뢰관계가 형성된 집사의 존재는 불안한 고양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양이가 계속되는 악천후에 두려워한다면 “괜찮아”, “별 일 아니냐”라며 곁에서 차분한 음성으로 말 걸어 안심시켜줍니다. 또 평소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는 부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줍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집사의 감정도 침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사가 불안해하면 고양이는 더 불안해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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