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잘 지내는 집사라면 공감하는 9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9년 09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4,862관련링크
본문
고양이를 집사가 진심으로 아끼며 돌봐주는 시간과 이런 집사에 대한 고양이의 애정도는 정비례합니다.
다음은 고양이와 잘 지내는 집사라면 공감하는 것들입니다.
1. 냥이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준다
현관문을 열면 앞에서 집사를 마중하고 있는 고양이. 이미 손은 보드랍고 따뜻한 고양이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고양이는 외출에서 돌아오는 집사의 소리를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집사의 자동차 엔진 소리, 엘리베이터 문 열리는 소리, 집사의 계단 밟는 소리, 집사의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등을 기억하고 있다가 이런 귀가 소리가 들리면 문 앞에서 반갑게 맞이합니다.
2. 내 몸을 턱받이로 사용한다
고양이 몸은 어느 한 곳 부드럽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특히 턱이나 가슴에 난 털은 유독 더 부드러운데요. 이런 관계로 인간 턱받이가 되더라도 오히려 그 순간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몸 어딘가에 턱을 올려놓았다면 아깽이 시절처럼 엄마의 온기를 느끼고 싶을 때입니다.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응석을 부리는 중이랍니다.
3. 잠들면 울 냥 얼굴이 못생겨진다
△ 평소에는 꽃미모를 자랑하지만 자면 얼굴이 못생겨져서 유명해진 일본의 세츠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사진=instagram @mino_ris
“자는 모습이 천사 같다면서요”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 눈은 까뒤집어지고 입은 반쯤 벌린 채로 숙면 중인 고양이입니다.
그렇습니다.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깊은 잠에 빠지기 힘들죠. 고양이가 깊은 잠에 빠져 못생긴 표정으로 변했다는 건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4. 만화에 나올 법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 김희영 집사의 고양이 늘보. 사진=김희영.
포커페이스의 달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표정 부자’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가 또 고양이입니다. 놀람, 당황, 환희, 지루함, 기대, 그리고 애정 등 인간만큼 풍부한 감정선을 얼굴에 미세하게 드러내는데요. 이런 미세한 표정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과 텔레파시 교신을 하는 듯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덕후 집사들의 영역입니다.
5. 이해할 수 없는 자세도 보여준다
앉는 자세에서도 고양이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데요. 경계심이 있을 때 고양이는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네 발을 모두 바닥에 붙이고 있습니다. 머리도 곧바로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완전히 바닥에 붙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세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그런데 안정된 생활을 하는 고양이라면 예측하기도 어려운 여러 자세를 보여줍니다. 완전히 대자로 뻗기, 뒷다리로 서있기, 인간처럼 앉기 등 실로 다양한 자세들을 보여줍니다.
6. 눈 떠보면 나는 침대 구석에 자고 있을 때가 많다
집이 자신의 영역인 고양이 입장에서 본다면, 침대 또한 자신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침대 한 가운데서 자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고양이가 자신만의 공간을 다른 존재와 공유하고 얼굴을 마주하면서 함께 자는 시는 아깽이 때뿐인데요. 성묘가 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립생활을 해야 하는 야생과 달리 집고양이는 언제나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 덕에 평생 ‘아깽이 성향’으로 살아갑니다. 다시 말해, 집사가 믿을만하고 엄마 같은 존재라 같이 자고 침대도 공유하는 거죠.
7. 문득 시선이 느껴져 두리번 거리면 어김없이 냥이 보고 있다
집사분리불안증과 고양이분리불안증. 이것은 한끗차이일 수 있습니다. 집사에 눈에 보이지 않으면, 또는 반려묘와 떨어져 있으면 둘 다 불안감을 느끼는 건 매한가지니 말입니다.
집사 바라기 고양이들의 시선은 늘 집사를 향하며 집사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집사 역시 외출하면 몹시 고양이가 그리워지는 데다 집에 함께 있을 때 고양이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곧장 찾아 나섭니다. 이런 관계로 그들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보냅니다.
8. 나를 도와주기도 한다
고양이는 인간이 갖지 못한 뛰어난 신체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청각, 후각, 앞발놀림, 사냥본능 등을 이용해 음식 배달원이나 택배 기사님의 방문이라든지 음식의 부패 여부 등을 집사에게 미리 알려줍니다. 또 가끔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작은 물건을 밤에 찾아 놓기도 합니다.
9.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의 눈빛을 느낄 수 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외에 이런 눈빛을 누구에게 받아볼 수 있을까요.... 눈빛을 교환하느 순간, 세상의 근심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5.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