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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집사랑 떨어져서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 때 하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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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5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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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몸에 붙어 자거나 무릎냥인 고양이들을 보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와의 거리감은 꽤 가까운 것 같다. 그러나 늘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에서 쾌적함을 느끼는 상대와의 거리감은 50cm~2m라고 한다. 다음은 고양이가 집사 혹은 동료 고양이와 좀 더 떨어져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 때 하는 행동이다.  

 

 

1. 조용한 곳에 가 있다


 

숙면을 취하고 싶거나 혼자 있고 싶을 때 고양이는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조용한 장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장소로 고양이는 침대 위, 옷장 안, 캣타워처럼 평소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장소를 선호하기도 하지만, 세탁실이나 다용도실, 창고처럼 잘 가지 않던 낯선 장소를 선택하기도 한다. 일단 고양이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곧장 찾아 나서는 게 우리 집사들의 속성일 터. 그러나 이때는 힘들게 고양이를 발견하더라도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도록 둔다. 

 

 

2. 평소보다 떨어져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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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있던 고양이가 멀리 떨어져 앉아 있다면 이 또한 혼자 있고 싶다는 신호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같이 있던 고양이가 슬그머니 일어나 자리를 이동하더라도 뒤쫓지 않는다. 

고양이는 기분이 1~2초 만에 바뀌는 기분변화가 심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문득 고양이가 어디론가 사라진다면 어떤 계기로 인해 집고양이 또는 아기고양이 모드에서 갑자기 야생 고양이 모드로 기분이 바뀌었을 수 있다.      

 

 

3.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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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바라보며 자신의 영역에 수상한 자가 침입하지는 않았는지 매일 감시하는 일은 고양이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창 밖 풍경과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온 그날의 냄새,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 등을 통한 시청각 자극 정도로 일과가 그치기도 하지만, 벌레나 새처럼 사냥감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철저히 야생 고양이 스위치가 켜져 집사의 존재도 잊고 집사의 목소리 조차 듣지 못하게 된다. 창 밖을 고양이가 바라보고 있을 때는 고양이를 방해하지 않는 게 좋다.   

 

 

4. 만지면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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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 고양이는 집사의 애정 어린 손길도 거절한다. 쓰다듬는 집사의 손을 물려고 한다거나 냥냥펀치를 날리거나 혹은 꼬리를 툭툭 친다면 “집사, 멈춰 줘”라는 뜻. 처음에는 경고의 의미겠지만 집사가 계속해서 집요하게 만지면 진짜 화를 낼 수 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강요당하거나 구속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집사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니 고양이가 좋아하는 거리감을 존중해줘야 한다. 이것이 반려묘와의 유대감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자세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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