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몹시 꾹꾹이가 하고 싶어 지는 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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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0월 3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2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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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이는 꼬물이 혹은 아깽이 시절 엄마 젖을 앞발로 꾹꾹 눌러 먹었던 행동의 흔적이다. 꾹꾹이가 하고 싶어질 때는 그 시절의 기분에 젖게 하는 다음 세 가지 상황일 때다.
1. 엄마의 배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질 때
고양이 배를 주물러봤다면 그 지상 최고의 보드라움을 익히 알고 터. 수면 바지나 담요, 울 소재처럼 엄마 배털에 대한 기억을 소환할 만한 부드러운 촉감의 원단이 육구에 닿으면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고 싶어 진다.
2. 엄마 배처럼 따뜻한 체온이 느껴질 때
한 번 고양이 배를 주무르면 중독성이 상당한데 이것은 감촉이 부드러운 데다 따뜻하기까지 해서다.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고 싶게 하는 두 번째는 이 따뜻함이다. 고양이의 육구가 이 온도를 감지한다.
3. 집사가 엄마처럼 느껴질 때
집사로부터 엄마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때 꾹꾹이를 하기도 한다. 특히 배 위에서 꾹꾹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사 배의 말랑거림과 따뜻함이 아깽이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
동료 고양이에게 꾹꾹이를 하는 것도 동료 고양이 털의 감촉이 엄마의 부드러움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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