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가 설계한 길고양이 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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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9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75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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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동물보호를 위한 인식개선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중성화수술을 통한 길고양이 증가 억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 21개소를 설치한다.
급식소가 설치될 장소는 인헌동, 미성동, 난향동, 대학동, 서울대학교 등으로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회장 서유진)와 협의하여 선정했다. 이곳은 평소 길고양이 문제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거나 캣맘들이 길고양이들을 돌봐오던 곳으로,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수술을 진행한 지역이다.
급식소 디자인은 김민기(서울대 수의학과)와 윤효진(안산대 건축디자인학과)가 만든 프로젝트 팀(NOT FOR SALE)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하였으며, 가로 세로 높이 각 45cm 크기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친환경 나무로 제작했다.
먹이주기와 급식소 청소 등 실질적인 관리와 중성화수술 지원은 지역 캣맘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하고, 공공근로가 급식소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관악구는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통해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중성화수술도 지원해 관내 길고양이 중성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내 길고양이는 약 1만 마리로 추정되며, 금년도 상반기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길고양이 개체 급증으로 소음, 쓰레기봉투 훼손 등의 생활불편 민원과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이웃간 갈등이 증가해왔다.
유종필 구청장은 “길고양이 급식소는 길고양이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관악구는 앞으로도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등 시민단체와 손잡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at 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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