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양이는 지금 행복합니까?”, 행복도 체크 포인트 5

고양이가 행복하면 함께 사는 집사는 더 행복합니다. 고양이 행복도를 체크해볼 수 있는 다섯 가지.  

 

 

1. 고양이가 세상 편하게 잡니까?

 

배를 보이며 기분 좋게 자는 고양이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시그널입니다. 반면 네 발을 바닥에 붙이고 자거나 웅크려 배를 감싸고 자고 있다면 경계심을 누그러트리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위기에 닥쳤을 때 곧바로 일어설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습니다.   

 

 

2. 행동이 자유롭습니까?

 

고양이가 자기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행동한다면 행복 지수가 높다고 봅니다.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며, 응석 부리고 싶을 때 집사에게 다가가는 등 행동이 주변 상황에 영향받지 않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겁이 많아 조금이라도 불안한 기분을 느끼면 경계 모드 스위치를 켭니다.    

 

 

3. 배고프면 조릅니까?

 

“간식 달라옹”, “밥 달라옹”이라고 말하듯, 원하는 것을 집사에게 부탁할 수 있는 고양이는 행복합니다. 

배고픈 고양이는 빈 밥그릇 앞에 앉아 집사를 바라보거나 집사 주변을 어슬렁거리거나 집사 손가락을 살짝 깨뭅니다. 이런 어리광을 부리면 집사가 행복해한다는 것을 고양이는 잘 알고 있습니다. 

 

 

4. 잘 쌉니까?

 

평소와 같은 양의 대소변을 보고 있을 때는 건강 상태뿐 아니라 마음도 행복한 상태입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들어가 기분 좋게 볼일을 보고 뒤처리도 하고 나온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소위 3박자 건강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화장실이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고양이 행복도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5. 장난치면 고양이가 잘 받아줍니까?

 

혼자 창밖을 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고양이는 좋아합니다만, 집사가 걸어오는 장난에도 강한 호기심을 느끼며 행복해합니다. 집사가 걸어오는 장난을 고양이가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면 고양이도 집사도 행복지수 100%.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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