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도 치매 걸림, 시니어 고양이 몸에 부담 안 주며 놀아주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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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2월 0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8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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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는 집사가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로 활동량 많던 고양이도 나이 들면 잠만 잡니다. 집사는 좀 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양이도 너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체력은 더 떨어지고 치매 유발률도 높아집니다. 이번 시간은 7세 이상의 시니어 고양이와 건강하게 놀아주는 법을 안내합니다.
냥도 어릴 때나 노는 게 신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놀아 달라고 보채던 고양이가 조용히 잠만 시간이 늘어갑니다. 성묘에서 노령묘로 들어서면 활동량은 더욱 적어집니다.
고양이는 인간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나이를 먹습니다. 해서 만 7세면 인간 나이로 44세에 해당하니, 고양이도 이 나이가 되면 노는 게 아기 때처럼 마냥 신나지 않습니다.
체력도 집중력도 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몸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마음도 성장하므로 무엇이든 장난감이 되었던 세상 그 모든 것들이 더 이상 흥미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잠만 자면 체력은 더 떨어지고 치매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인간처럼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체력은 더 떨어지고 치매와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사는 사랑하는 반려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라도 고양이가 적당히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꼭 만들어줘야 합니다.
격렬한 놀이는 NG, 조금만 움직여도 충분
노령묘와 놀아줄 때는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게 놀이의 포인트입니다. 관절과 근력이 약한 노령묘가 아기 고양이 때처럼 격렬하게 놀다 보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처럼 나이 들어 다치면 회복력이 떨어져 완전히 낫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데요.
젊은 시절처럼 사냥놀이에 열중하며 노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몸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고, 너무 피곤해 화장실 가는 것조차 꺼리며 침대에만 누워 있을 수 있습니다.
몸에 부담 주지 않으며 시니어 고양이와 놀아주는 법 4
그렇다면 시니어 고양이와는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놀이 1. 쥐 잡기
막대기 장난감(소위 오뎅꼬치)을 고양이 쪽으로 내밀었다가 당기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특히 15세를 넘기면 시력이 저하되는 고양이가 많으므로 고양이가 시각으로 장난감을 잘 따라가 잡을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력이 떨어진 고양이는 더 쉽게 장난감을 인지할 수 있게 돼 집중력이 향상되고 신체활동이 높아집니다.
놀이 2. 새 잡기
고양이가 앞발을 뻗어 잡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에서 막대기 장난감을 흔듭니다. 앞발로 살짝살짝 장난감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는 사냥 본능이 충족됩니다. 고양이는 적은 노력으로도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만족감이 고양됩니다.
놀이 3. 나무에 오르기
막대기 장난감을 이용해 고양이가 계단이나 캣타워처럼 단차가 있는 곳을 오르도록 합니다. 이 놀이를 통해 고양이는 벌레나 새 등을 쫓아 나무에 오르는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 높은 곳에 오르는 과정에서 다리와 허리 근육이 강화되고 운동량이 증가합니다.
놀이 4. 캣터널에서 먹기 찾기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캣터널을 이용해 봅니다. “혹시 먹잇감이 있을지도 몰라”라며 안을 들여다보거나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이런 간단한 활동은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작은 에너지로도 탐험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므로 노령묘에게 적합한 활동이 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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