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처음 키워본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는 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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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4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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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처음 키우면 생각지 못했던 지점에서 깜짝 놀라곤 하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키워보지 않았다면 잘 알 수 없는 생명체가 고양이.
1. 몸이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다
고양이를 처음 안았을 때, 고양이 몸이 너무 부드럽고 말랑해서 깜짝 놀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 댕댕이만 키웠던 사람 중에서 이런 반응을 자주 보입니다.
물처럼 어떤 형태에도 담기는 고양이를 보며 인터넷상에서 ‘고양이 액체설’이 진지하게 나돌 정도로 고양이 몸은 매우 유연한데요.
인간은 뼈가 206개인데 반해, 고양이는 그 작은 체구에도 뼈가 244개나 됩니다. 뼈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구부릴 수 있는 관절이 많아 가동 부위가 많다는 뜻입니다.
또 인간의 뼈는 탄성이 있는 딱딱한 인대로 연결됐지만, 고양이 뼈는 부드러운 인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추간판(디스크)의 유연성도 매우 뛰어나 몸을 완전히 구부려 구석구석을 혀로 핥을 수 있죠. 이런 구조적 특징이 고양이 몸을 부드럽게 합니다.
2. 앞발을 너무 잘 쓴다
인간의 손처럼 앞발을 쓰는 고양이를 보며 엄청난 놀라움과 함께, “울 냥이 천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진심으로 품는 것도 초보 집사들에게 흔히 관찰됩니다.
영장류 이외의 동물은 손발을 사용하는 게 서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포유류 중에서 고양잇과 동물만은 앞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건이라면 앞발로 집어 올릴 수 있고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선반이나 문도 열 수 있는데요. 어떤 고양이는 나사 원리의 간식 뚜껑을 인간과 똑같은 방법으로 돌려 열어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3. 생각보다 애정이 넘치고 애교도 잘 부린다
생각보다 애교가 많다는 점도 초보 집사들이 놀라는 점입니다. 집사를 엄마 고양이라고 여기고 엄마 고양이에게 하던 응석을 그대로 집사에게 부리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집사에게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배를 보여주며,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상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표현인 이마 부딪히기(일명 박치기)도 합니다.
또 집사가 오랜 시간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으면 곁에 다가가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고 잠도 같이 잡니다.
4. 핥으면 꽤 아프다
고양이 혀에는 0.5mm 높이의 가시(돌기)가 200~400개나 있습니다. 이 가시는 딱딱하고 뾰족해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내거나 빗(브러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핥아주면 사실 좀 아픕니다. 민감한 코라도 핥기라도 하면 몇 초를 참기가 어렵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본 적 없는 사람도 고양이 혀가 거칠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첫 그루밍을 받는 순간은 생각보다 아파서 깜짝 놀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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