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까지, 고양이한테 나타나는 신체 변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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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5월 0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2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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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여름까지, 고온다습한 계절은 고양이도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사전에 준비하고 대책을 세우면 고양이가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1. 털갈이, 너무 많은 털을 삼키게 된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 감수해야 하는 단 하나의 애로점이 있으니, ‘털빠짐’입니다.
털갈이 시즌이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털이 빠지는데요. 그만큼 그루밍을 통해 고양이가 삼키는 털도 많아집니다.
삼키는 털 양이 많아지면, 구토나 설사, 식욕부진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털갈이 시즌에는 더 자주 빗질해 주고 더 자주 청소해야 하는데요. 단모종은 일주일에 3~4회, 장모종은 매일 빗질해 줍니다.
아울러, 고양이 털갈이 시기는 봄(4~6월)철과 가을(10~12월)철입니다만, 온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내환경에 적응한 고양이들은 계절과 관계 없이 1년 내내 털갈이를 하기도 합니다.
2. 식욕부진, 더우면 냥도 입맛이 없어진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기온이 오르면 고양이도 식욕부진을 겪습니다. 온도는 물론 습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인간처럼 고양이도 더위에 지쳐 물이나 밥을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주로 지내는 방은 온습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참고로, 고양이가 쾌적하게 느끼는 여름철 실내 환경은 온도 27℃ 전후이며, 습도 50~60% 입니다.
또한 고양이가 너무 밥을 먹지 않는다면 간식이나 습식사료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식과 습식사료는 맛과 향이 건식사료보다 강해서 고양이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온습도에 의한 스트레스, 냥은 다습에도 취약하다
봄은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지내기 좋은 쾌적한 나날이 이어지지만 여름은 그렇지가 않죠. 특히 한여름은 폭염이 이어지거나 장마가 찾아오는 등 후텁지근한 나날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체감 온도가 인간과 다릅니다. 다시 말해, 인간에게 시원한 온도가 쌀쌀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다른 방으로 이동하거나 소파 아래로 들어가 버린다면 춥다는 사인입니다.
또한 실내 온도가 30℃ 정도까지면 오히려 그럭저럭 견디지만 원래 사막에 살았던 생명체라 높은 습도에는 취약합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지병이 악화되기 쉽죠. 따라서 후텁지근한 날씨에는 희망 온도를 유지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내는 제습 모드를 함께 설정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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