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무릎에 앉는 이유 3, 다리 저려도 버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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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년 11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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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냥이 무릎냥이 된다는 것은 ‘나를 좋아한다’는 명백한 증거라, 더없이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다리가 저려도 어지간하면 버티는 집사님들이 많으신데요. 다음 글을 읽으면 더욱 밀어내지 못할 겁니다. 고양이가 집사 무릎에 앉고 싶을 때 마음이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1. 집사 체취 맡으며 평화 느끼는 중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 게 자연스럽지만, 가끔은 “나 좀 챙겨줘”, “나랑 있어줘”라는 기분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대체로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졌을 때인데요.
고양이에게 집사는 ‘보호자이자, 엄마 같은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집사의 체취를 느끼며 무릎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고양이에게 그 어떤 순간보다 평화로운 순간입니다. 마치 아기 고양이가 된 듯이 집사에게 맘껏 기대죠.
또한 애정 표현이 많은 고양이들은 집사의 오랜 부재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붙어있으려는 듯, 집사를 따라다니다 기회를 틈타 무릎에 폴짝 뛰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집사 체온으로 추위 날리는 중
고양이는 추위에 취약합니다. 원래 사막에서 살던 비인간 동물이라 더위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추위에는 약합니다. 게다가 체중 대비 표면적이 넓어 열이 쉽게 빠져나갑니다. 몸집이 작아 만들어낼 수 있는 열에도 한계가 있어 한 번 체온이 떨어지면 회복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주변 온도가 낮아지면 본능적으로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데요. 다묘가정이라면 고양이들이 서로 둥글게 붙어 자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겁니다. 서로 붙어서 체온을 나누는 거죠.
집사 무릎 위로 올라오는 행동도 같은 맥락입니다. 가을이 깊어 갈 즈음 고양이가 유난히 무릎을 찾는다면, 이제 슬슬 난방할 때가 됐다는 신호입니다.
3. 100% 안심 스팟, 완전히 휴식 중
위 1번이 ‘아기 고양이 기분’ 모드가 강하게 발현되고 있다면, 이번은 ‘반려묘 기분’ 스위치까지 켜진 상태입니다.
이 모드는 집이라는 공간을 자신의 영역으로 확실하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충분한 안전감을 느낄 때 작동합니다.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해 여간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긴 완벽하게 안전한 곳이야”, “여기서는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어”라고 판단되면, 경계 레벨은 크게 떨어지죠.
환경적으로 안심이 되고 이 사람에게 몸을 맡겨도 괜찮다는 확신이 들 때, 고양이는 집사의 무릎을 휴식 공간으로 선택합니다. 이때 무릎은 ‘안전한 환경 + 따뜻함 + 적당한 높이 +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결합한 하나의 ‘안심 스팟’으로 기능하죠.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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