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작가,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후속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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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5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19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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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에 등장했던 명랑 발랄한 고양이들이 다시 돌아왔다.
이용한 고양이 사진작가가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를 새로 냈다. 호기심 많던 새끼고양이들은 천방지축 고양이가 되었고, 고양이가 직접 산에서 ‘냥줍’한 녀석은 고양이 대가족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다. 이번 후속작은 고양이 대가족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담았다.
자연을 놀이터 삼아 자유를 만끽하는 마당 고양이들에겐 인간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 게으름이 일상인 듯 마냥 느긋한 것 같지만, 냥이들의 하루는 새삼 바쁘다. 인간을 배웅하고 나면 사냥을 하고, 간밤에 장독대와 뒷산 나무들이 잘 있었는지 두루 살핀다. 대장 자리를 놓고 다른 고양이와 경쟁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낮잠을 자고 ‘멍 때리기’를 한다.
고양이들이 온종일 바삐 쏘다니며 여기저기 귀여움을 흘리고 다닐 때, 이용한 작가는 고양이가 가장 바쁜 ‘결정적 순간’을 기적적으로 포착해낸다. 10년간 이어져온 고양이와의 묘한 인연 때문일까. 고양이는 작가에게 비밀스러운 묘생의 찰나를 기꺼이 공유한다.
‘고양이를 인생의 바깥에 두는 건 불행한 일’이라며 고양이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이용한 작가의 따뜻한 글, 결정적 순간을 기적적으로 포착한 사진들은 진정 인간을 위한 고양이식 위로법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위즈덤하우스 · 예담출판사, 14800원) - cat lab -
작가소개
이용한는 10년은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았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에세이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흐리고 가끔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명랑하라 고양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가 있고, 여행 에세이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등을 펴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 각각 번역 출간되었고,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는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는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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