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검은 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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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7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2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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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는 오는 7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학대와 편견, 유기에 맞서는 <검은 개 프로젝트> 전시회를 진행한다.
케어는 지난 대선에서 검은 개, 잡종, 유기견이라는 차별과 편견의 상징이었던 검은 개 ‘토리’의 입양을 제안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밝히며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견생역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을 따라 ‘문토리’라고 별명을 지어주는 등 토리의 청와대 입성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현재 케어와 청와대 간 입양절차가 논의 중이며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이 되면 ‘세계 최초의 유기견 퍼스트 독’이 탄생하게 된다.
실제로 케어 입양센터에는 ‘토리’ 말고도 많은 검은 개들이 오랜 시간동안 입양되지 못한 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검은 개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부여한 영화나 소설 등의 영향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검은 개 증후군(Black Dog Syndrome) 때문이다. 많은 검은 개들이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 되는 것을 본 미국인 사진작가 프레드 레비는 <검은 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두운 배경으로 검은 개의 사진을 찍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멋진 사진 덕분에 검은 개에 대한 편견을 벗고, 개들의 멋진 표정과 개성을 보게 된 것.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토리가 청와대로 입양가면서 견생역전의 아이콘처럼 불리지만, 단순히 토리의 행운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토리를 시작으로 ‘검은 개, 잡종, 유기견’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져 많은 개들이 가족을 만나 입양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검은 개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토리, 그 다음 장면’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하는 초대장”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재능기부로 사진 촬영을 함께 한 박성관 작가의 ‘아! 예뻐!’ 포토 이벤트와 유기견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 조민영 작가의 ‘그리다’ 그림 퍼포먼스, 동물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검은 개 프로젝트> 전시 정보는 동물권단체 케어(www.fromcare.org) 또는 혜화아트센터 홈페이지(www.hh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at lab -
케어 <검은 개 프로젝트> 사진 일부 (왼쪽부터) 루피, 깨비, 체리 © 동물권단체 케어 - 사진 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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