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묘인과 애견인, 서로 성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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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4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08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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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좋아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캐럴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규범도 잘 지키려는 성향을 보였다. 반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향적이고 세심하며 열린 사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규범을 따르기 보다는 나름의 방식을 찾는 비순응적 면을 보였다.
▲ 에바 브라운과 아돌프 히틀러. 오른쪽 세퍼트가 그의 애견 블론디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일본 고양이 연구계에 권위자인 사이토 박사(도쿄대학 교양학부 통합자연과학과 강사)도 같은 결과를 내놨다. 그는 다섯 가지 인자(외향성과 내향성, 붙임성, 정직성, 신경성, 개척성)로 나눠지는 성격유형을 바탕으로 4500명을 연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향적이고 붙임성이 좋으며 정직한 성향의 사람은 개를 좋아하고, 섬세하고 보수적이지 않은 사람은 고양이를 좋아했다. 다시 말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두문불출하는 경향이 있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이토 박사는“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 이유로 ‘적당한 거리감’을 꼽았다”며 “그런 이유로 오로지 주인만을 바라보는 개에게는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Author Ernest Hemingway sitting at table w. cat drinking either wine or water from glass; at home. Photo by Tore Johnson/Pix Inc./Time Life Pictures/Getty Images.
일예로 히틀러는 개를 좋아했고 헤밍웨이는 고양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애견인은 봉건적이며 애묘인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 같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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