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양이가 유기묘가 되는 상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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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01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0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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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의 전국유기동물 발생현황 자료(2014~2016)를 살펴보면, 의도적인 유기도 많지만 단순 유실의 경우도 상당히 많다.
다음은 반려묘가 유기묘가되는 네 가지 상황.
△ 그래프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자료=케어
#1. 길을 잃었을 때
어릴 적부터 실내에서 생활한 고양이는 집이 자신의 영역이다. 따라서 열린 문으로 고양이가 나갔다면 이것은 호기심에 잠시 외출한 것뿐이다.
집 밖으로 나온 집 고양이는 낯선 공간에 대한 불안감, 길고양이들이 남겨 놓은 수많은 영역표시 등으로 극심한 두려움에 빠져 근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길고양이에게 쫓겨 자신의 영역권 밖으로 나가면 집 고양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한다.
#2. 교통사고 등 위험을 당했을 때
만약 당신이 반려묘를 외출 고양이로 키운다면 언제든 반려묘가 온갖 위험에 처해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바깥세상은 위험으로 가득하다. 외출 고양이가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길고양이만큼 높다. 또 목걸이가 나뭇가지에 걸려 질식사한다거나 길고양이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을 먹을 수 있고 누군가의 학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운 좋게 부상당한 몸이 회복되면 돌아올 것이다.
#3. 불만이 생겼을 때
좋고 싫음이 분명한 고양이. 고양이만큼 감정표현이 분명한 동물도 없으니, 만약 고양이가 집을 나갔다면 자신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집에 어떤 불만 요소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 불만 요소는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왔다거나 식사가 맘에 들지 않거나 하는 등 다양하다.
#4. 임종을 맞이할 때
“고양이는 죽음이 가까워지면 모습을 감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 고양이는 몸 상태가 나빠지면 어떤 방해 없이 혼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을 찾는다. 그곳에서 쉬면서 몸이 회복되면 다시 밖으로 나와 평소처럼 움직인다. 그러나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순수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물론 이 상황은 고양이를 외출 고양이로 반려했을 때 경험해야 하는 일일 것이다. 글 |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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