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렇게 생긴 거라니까요” 서러운 표정으로 유명한 고양이 6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8년 10월 1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740관련링크
본문
왠지 모르게 서러워 보이기도, 아련해 보이기도 하는 촉촉한 눈망울로 전세계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여버린 6마리 슈퍼스타 고양이들을 소개한다.
지켜주고 싶은 고양이 ‘루흐’
툭 건드리면 왈칵하고 눈물을 쏟을 것 같은 고양이, ‘루흐’ 는 어린 시절 앓은 안구 질병의 후유증으로 지금과 같은 눈 모양을 가지게 되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루흐는 어떤 사고를 쳐도 용서해줘야 할 것 같은 얼굴로 무려 16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루흐의 사진집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고양이 루흐>도 발매되었다.
△사진=루흐 인스타그램 : instagram @lanlan731
△사진=루흐 인스타그램 : instagram @lanlan731
애절한 눈빛 쏘기의 압박 ‘푸’
일본에 사는 ‘푸’는 골목길에서 발견되어 현재의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 10살 정도의 페르시안 고양이로 추정되는 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애절한 눈빛으로 집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만8천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푸는 TV, 잡지에 나왔을 뿐만 아니라 3권의 책으로도 소개되었다.
△사진=푸 트위터: twitter @foochan0711
△사진=푸 트위터: twitter @foochan0711
‘八’ 자 눈썹으로 닝겐들 팔자 펴주는 ‘하치’
어딘가 주눅 들어있는 듯한 표정의 ‘하치’는 일본의 한 구멍가게 손님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슈퍼스타다. 하치의 집사는 매일 출근길에 하치를 가게에 맡긴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의 하치를 보러 왔다가 산 복권이 당첨되거나, 하치를 만난 뒤 취업에 성공했다는 소문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일본 각지에서 하치를 만나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가게가 붐빈다고 한다.
기분 좋을수록 표정은 심란해지는 ‘로이드’
일본 요코하마에 사는 ‘로이드’는 걱정거리가 가득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리저리 집안을 헤집어 놓고 다니는 활발한 성격의 고양이다.
특히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기분이 좋을수록 로이드의 표정은 더욱 심란해지는데 그 모습이 로이드의 매력 포인트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꾹꾹이를 하는 로이드의 영상을 본 사람들은 “매일 귀엽기 피곤하겠다. 어쩐지 얼굴이 피곤해 보이더라니” 등의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드 트위터 : twitter @lloydyokohama
△사진=로이드 트위터 : twitter @lloydyokohama
표정 연기의 묘르신, ‘리틀 P’
태국 방콕에 사는 ‘리틀 P’는 올해 6살이 된 고양이다. 집사의 껌딱지 리틀 P는 녹아 내리는 애교로 집사를 조종하는 주특기가 있다.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눈물을 겨우 참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집사의 마음을 흔들고,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불만이 있는 것처럼 입을 앙다물고 뚱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사람들은 “마치 사람처럼 얼굴에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아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리틀 P 인스타그램 : instagram @littlepthecat
△사진=리틀 P 인스타그램 : instagram @littlepthecat
캐릭터 회사 사장님 된 ‘샘’
뉴욕에 사는 ‘샘’은 2012년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집사의 집 앞에 이동장에 넣어진 채 버려졌다. 샘은 버려진 상처로 음식도 물도 거부하고 꼼짝없이 몇 주를 지내다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샘은 독특한 눈썹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가 아픈 과거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샘의 홈페이지에서는 샘 일러스트가 그려진 휴대폰 케이스, 머그컵, 티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글 | 캣랩 김유란 기자 yukim25@naver.com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