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대로 줬다면 NG, 고양이에게 간식 제대로 주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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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0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99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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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큼 보기 좋은 게 없다고 했다. 냥님이 맛있게 간식 먹는 걸 보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이런 기쁨에 젖어 기분 내키는 대로 간식을 급여했다면 다음의 글을 읽어보길 권장한다.
하나, 사료를 잘 먹는다면 간식은 사실 필요 없다
고양이 먹이는 크게 모든 영양소가 적당한 수준으로 들어간 종합영양식(흔히 말하는 사료),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몇 가지가 일정 기준 이상 포함된 일반식, 특별할 때 주는 간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끼니 사이에 간식을 주는 집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지금 먹는 사료에 만족하고 있다면 간식을 줄 필요는 없다. 간식을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사진=instagram @nulboru
둘, 간식도 타이밍이다
고양이에게 간식을 매일 주지 않아도 되지만,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 주고 싶은 게 집사의 마음이다.
그런데 간식도 타이밍이 있다. 어떤 일을 잘했을 때 주는 칭찬 간식, 식욕이 없어 사료를 잘 먹지 않을 때 주는 식사 보조 간식, 고양이와 소통하고 싶을 때 주는 소통 간식 등 상황에 맞춰 주면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가령 약을 잘 먹었을 때 그 보상과 칭찬의 의미로 간식을 주면 약을 잘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고양이가 잘 따르지 않을 때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주는 것도 좋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간식을 너무 많이 주면 사료를 먹지 않게 될 수 있으니 정도껏 줘야 한다. 성묘라면 전체 식사량의 약 20%까지 간식으로 줄 수 있다.
△ 사진=instagram @nulboru
셋, 좋은 간식이란 식재료를 그대로 살린 것이다
고양이 간식은 사료와 맛이 다를수록 보상과 같이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고양이는 간식을 더 요구할 수 있으므로 안전성이 높은 간식을 골라야 한다.
고양이 간식 고양이 전용으로 판매되는 맛이 약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염분이 많은 간식은 고양이의 미각을 둔화시키고 인간처럼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간식은 복잡하게 가공한 것보다 재료를 그대로 살린 것이다. 가령, 오드리캣의 야미야미 연어는 노르웨이산 고급연어를 100% 순수 동결건조시킨 간식으로 기타 다른 첨가제나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다. 연어는 관절과 뼈 건강은 물론 윤기 나는 털과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사진= 오드리캣 홈페이지 캡처
넷, 간식은 한 살이 넘어서 준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간식을 주면 좋을까. 일반적으로는 한 살이 넘었을 때부터 주면 좋다.
자묘일 때는 이빨과 소화기관이 다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우유 이외의 식품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 성묘용 간식을 주는 것도 괜찮지만, 영양 균형과 비만을 고려한다면 가능한 정해진 사료만 주는 것이 좋다.
△ 사진=instagram @nulboru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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