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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고양이가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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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2월 0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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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독한 슬픔. 아래의 글은 어디까지나 어느 고양이 덕후의 가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린 고양이는 우리를 진짜로 이렇게 위로할 것 같습니다. 

 


 

 

1. “너무 울지 마세요. 당신이 계속 행복하길 바래요”

살아 있는 동안에도 고양이는 당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위로했습니다.  

일본의 한 고양이 잡지에서 고양이 집사 1,154명을 대상으로 ‘우울해하거나 울고 있을 때 고양이가 옆에 다가왔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응답자의 60.7%가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집사의 변화에 불안한 고양이는 곁에 있어 주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발라당 배를 눕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혹은 눈물을 닦아주듯 앞발로 만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마음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그들에게서 받은 행복을 간직해야 합니다.

 

 

2. “후회 마세요. 충분히 행복했어요”

고양이가 잘못되면 ‘무조건’ 내 탓 같습니다. 더 일찍 병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더 빨리 병원에 가지 못하고, 어마어마한 병원비 앞에서 망설인 일부터 시작해 놀아달라는 간절한 눈빛을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했던 일까지, 후회 투성이입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아픈 자신의 곁에서 얼마나 슬퍼하고 낫게 하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 대 사람이 공유하는 그 이상의 정신적, 신체적 친교를 아주 오랜 시간 나눠왔으니까요. 사는 동안 행복했던 고양이는 자신이 없어도 계속 집사가 행복하기를 바랄 겁니다.    

 

 

3. “괜찮아요. 다른 고양이를 맞이해도”

개와는 전혀 다른 고양이를 잘 키우기 위해 고양이 인터넷카페에 가입하고 관련 기사를 찾아 읽으며 책도 여러 권 사서 정독했을 당신. 온전히 고양이라는 생명체를 이해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것입니다. 

이 능력을 다른 고양이에게 쓰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고양이들이 냥덕 집사인 당신으로 인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된다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도 기뻐할 테지요. 안정된 묘생을 누릴 새로 온 고양이 또한  자신으로 인해 만들어진 당신과의 묘연이니까요.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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