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이에게 주는 네 가지 치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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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4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39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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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형, 김보경 저자의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에 따르면, 우리나라처럼 임신이나 육아를 핑계로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는 일이 당연시되는 나라도 없다. 만약 이런 지인이 주변에 있다면 다음의 연구사례를 꼭 들러주자.
1.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예방
2012년 미국 미생물학회총회는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양이에게 나오는 먼지에 포함된 미생물이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아이의 위와 장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아이를 천식 병원체로부터 지켜준다.
이는 개도 마찬가지이지만, 고양이는 특히 ‘톡소플라스마원충’ 항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나중에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를 피할 수 있다.
또한 미국 국립위생연구소는 한 살 미만부터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온 아이는 동물과 꽃가루, 집 먼지 등에 의한 알레르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2002년 발표했다.
그러나 태어났을 때부터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도 있으므로 고양이를 기르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먼저 해야 한다.
2. 자폐증이나 발달장애에 도움
호주 퀸즈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평소에 고양이를 자주 접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잘 웃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많아지며 사람의 눈을 바라봤다.
또한 미국 미주리주립대학 연구센터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 중 고양이를 포함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에 비해 사람을 사귀는 능력이 높다는 보고를 내놓았다.
3. 81% 아이가 고양이와 이야기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연구하는 기관인 HABRI에 따르면 약 80%의 아이가 부모나 친구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고양이에게 이야기하며, 약 90%의 아이가 고양이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고양이를 키우면 타인에게 거절당하는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가 학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언동을 부정했을 때 사랑하는 고양이를 생각하면 부정당한 것에 대한 감정이 수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4. 책임감과 공감능력 향상
어릴 적부터 고양이와 생활하게 되면 고양이를 돌보는 일을 통해 책임감을 기를 수 있고 사람과 사귀는 능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양이는 인간의 언어로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는 고양이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공감능력이 길러진다. 어렸을 때 고양이를 키웠던 사람 중에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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