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에게 부탁할 때 하는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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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7월 1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2,1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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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들어주고 싶은 게 냥덕 집사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집사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1. 뚫어지게 본다
고양이가 집사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유는 한마디로 집사에게 뭔가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사의 관심을 유도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인데요.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상황이나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나 대부분 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거나 혹은 외출냥이라면 밖에 나가고 싶을 때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침대에 올라와 자고 있는 집사 얼굴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고양이라면, “배고프니 어서 일어나서 밥 줘”라는 사인입니다. 또 집사가 앉아서 TV를 본다거나 책을 읽는 등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고양이는 집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하고 놀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 번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는 계속 나가고 싶어 하는데요. 고양이가 밖에 나가고 싶어 할 때는 고양이 낚싯대 같은 것으로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거나 캣타워 맨 위에 올려줘서 시야를 넓혀줍니다.
2. 달달하지만 뭔가 확고한 의지의 목소리로 운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개처럼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혼자서 사냥하며 살아가므로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할 일이 거의 없는 데다, 오히려 울음소리는 자신의 위치가 적에게 노출되어 위험해질 수 있는 탓입니다.
고양이가 가장 많이 우는 시기는 아깽이 때입니다. 엄마 고양이의 케어를 받으려면 열심히 어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집고양이가 울 때도 집사에게 뭔가를 요구하고 있을 때입니다. 고양이는 집고양이로 살면서 집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소리를 내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소리의 높이와 크기 등을 바꾸는데 집사가 관심을 가졌거나 요청이 관철되었을 때의 소리를 기억해뒀다가 다음에도 그 울음소리를 사용하는 영특함을 보여줍니다.
3. 앞발로 툭툭 친다
앞서 말했듯, 고양이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집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라면 싫어할 리 만무한 사냥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청난 간절함을 두 눈동자에 담고 앞발로 집사를 툭툭 쳤을 때 집사가 기꺼이 일어나 놀아줬다면, 매번 고양이는 사냥놀이를 이런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 배가 고프거나 간식이 먹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자기 주장이 강해집니다. 보통 이럴 때는 집사 곁에서 계속 울지만, 집사가 자고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앞발로 툭툭 치며 재촉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의사 표현인 거죠.
4. 졸졸 따라다닌다
instagram @kogongcat
고양이는 사람의 얼굴을, 특히 본인에게 음식을 주는 사람을 잘 기억합니다.그러므로 고양이가 졸졸 따라다닌다면 고양이는 맛있는 것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사 뒤를 쫓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빤히 얼굴을 쳐다보면서 ‘야~옹’하고 부드럽게 운다면 “맛있는 것 좀 주지 그래?” 라는 의사 표현일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가 부엌 쪽으로 갈 때 혹은 밥그릇이 있는 쪽으로 걸어갈 때 유독 따라오는 경향이 있다면 밥그릇이 비어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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