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으로 안 키워본 사람은 이해 못할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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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2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44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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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 획을 그은 유명인사에서 애묘인들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고양이에게 특별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사랑으로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 못할 것 네 가지입니다.
1. 옷에 냥님 털이 붙는 건 당연한 일
고양이가 살고 있는 집은 냥님 털 투성이입니다. 세안 뒤 물기를 닦아낸 얼굴에서 냥님 털을 발견하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죠. 귀여워 쓰다듬기만 해도 털이 빠지니 침대, 소파 등은 냥님 털 천국입니다. 게다가 장롱은 좁고 어둡고 조용해 냥님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즉, 입고 덮고 앉는 모든 것들이 냥님 털 아래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스러운 냥님의 털이라 “고양이 털 좀 떼고 다녀라”, “고양이 털 좀 봐”라는 주변의 지적과 핀잔이 사실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2. 츤데레 성격까지 다 이해함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가치관을 가진 냥님. 아무리 믿고 애정 하는 집사라도 싫은 건 싫습니다. 안기기 싫고 소중한 유구를 만지는 것도 싫습니다. 아무 때나 배를 만지는 것도 싫습니다.
<고양이 탐구생활>에 의하면,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서열이 높은 동물에게 따르는 본능’이나 ‘사회 속에서 참고 견디는 본능’, ‘동료들과 협력해 무언가를 함께 하고자 하는 본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렇지만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이런 본능이 없지요. 인간 또한 개와 같이 무리 생활의 본능을 갖고 있어 이런 고양이에게 때때로 위화감을 갖는다고 하지만, 고양이의 가치관을 잘 이해하고 있는 냥덕 집사들은 오히려 눈치 보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살아가는 냥님에게서 큰 매력을 느낍니다.
3. 할퀴는 건 내가 잘못해서임
앞서 이야기했듯이 고양이는 참고 견디는 본능이 없습니다. 발톱 깎기, 양치하기, 목욕하기, 약 먹기와 같은 싫은 일을 강제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발버둥 치며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다 보면 흥분해 발톱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이 같은 것들을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고양이에게 할퀴더라도 그저 미안할 뿐입니다.
4. 등과 엉덩이를 맡겨오면 기분 좋아짐
야생에서 적에게 등을 보이는 것은 습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으므로, 경계하는 상대에게 고양이는 등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죠. 어느 정도 성장한 아깽이가 잘 때 등과 엉덩이를 엄마 고양이 쪽에 두고 자는 것도 앞쪽은 스스로 지킬 수 있으나 뒤쪽은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이라면 마치 등 돌리고 같아 미움받고 있다고 생각해버릴 수 있겠습니다만, 냥덕 집사는 엄마 미소를 짓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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