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약간의 노력으로 고양이 행복지수 높이는 방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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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2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5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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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묘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고양이를 보살피는 냥덕 집사들.
매일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면 고양이의 행복지수는 더 높아지는데요. 핵심은 ‘고양이를 안심시키는 것’이랍니다.
1. 갑자기 만지지 말고, 일단 손가락 냄새부터 맡게 한다
고양이끼리 만나면 코끝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으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다름 아닌 코인사죠. 인간이 시각으로 수많은 정보를 얻으며 안심한다면 고양이는 후각인 까닭입니다.
고양이 세계에서는 이처럼 코로 인사하는 게 일상이라서 뾰족한 물체나 뛰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습성이 있습니다. 인간에 내민 손가락에 동일한 반응을 하는 것도 튀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습성에 기인하죠
그러니 처음 만난 고양이는 물론이고 오랜 시간 함께 한 고양이라도 외출 뒤 손가락 냄새부터 마음껏 맡도록 한다면 고양이에게 불필요한 경계심을 심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야옹”하고 울면 우쭈쭈 말투로 화답한다
고양이가 “야옹”하며 울 때는 응석을 부리거나 관심을 끌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집사도 무시하지 않고 대답해주다 보면 고양이와 집사만의 대화법이 생겨 한층 더 깊은 소통이 가능해지는데요.
대답은 어떤 말이든 좋습니다. 다만 고양이가 좋아하는 말투를 쓰면 더 효과적입니다. 전문용어로 페티즈라고 하는데요. 페티즈 발성법은 아기에게 말을 하듯 높은 톤과 크지 않은 목소리로 짧은 문장을 반복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런 부드러운 목소리는 고양이를 안심시킵니다.
3. 밥먹거나 응아할 때 가만히 쳐다보고 있지 않는다
고양이가 밥을 먹거나 응아할 때는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냥덕들은 고양이의 볼 일 보는 모습까지 사랑스러워하죠. 그래서 볼일 보는 고양이는 가만히 바라보거나 심지어 쓰다듬기도 하는데 이것은 상당히 지양해야 합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고양이는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볼 일을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꺼릴 수 있습니다.
주변 시선에 개의치 않고 편안하게 식사과 배설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인간으로 치면 의식주에 해당되는데요. 그런 만큼 행복의 묘생을 이어가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겠습니다.
4. 슬리퍼를 너무 요란하게 끌지 않는다
고양이는 박수 소리나 풍선 깨지는 소리처럼 청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소리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또한 사람의 발자국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그러므로 슬리퍼를 요란하게 끈다면 고양이에게 미움받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딱딱 끄는 슬리퍼 소리는 인간에게도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죠. 가급적 발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고 슬리퍼 대신 덧신을 신어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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