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고양이 특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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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3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1,16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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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되어 비로소 얻게 된 혜안이 있으니, 그것은 사랑받고 자란 고양이는 한눈에 알아보는 능력입니다.
가슴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워진 냥님들의 특징을 짚어봅니다.
1. 눈빛에 자신감이 넘친다
고양이 매력 중 하나가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눈빛입니다. 점핑에 실패하고 미끄러져 넘어져도 마음이야 어쨌든 눈빛에는 당황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심지어 집사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도 뚫어지게 바라볼뿐 결코 구걸의 눈빛을 보내지 않죠. 이 눈빛은 길고양이에게서도 종종 보여지는데 대체로 이런 고양이는 동네 캣맘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밥을 제공받고 있는 경우입니다.
2. 표정이 안정적이다
길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씨의 카메라에 담긴 길고양이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거칠고 험난했던 그간의 흔적만이 남아있죠. 하루에도 수십 번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길고양이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습니다.
반면 안락한 집에서 넘치는 집사의 사랑을 받고 자란 고양이는 표정이 온화합니다. 그것은 “내일은 살아있을 수 있을까” 하는 냉혹한 야생의 법칙에서 해방된 데 따른 것일 겁니다.
3. 털결이 곱고 빛난다
모 수입사료회사 대표는 “털을 보면 그 아이가 얼마나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가늠이 된다”라며 “좋은 사료 먹으며 스트레스받지 않고 사는 개나 고양이는 털이 곱고 빛난다”라고 말한 적 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잘 먹고 잘 자며 잘 싸는 고양이는 털도 부드럽습니다.
4. 집사에게 애정표현을 자주 많이 한다
집사로부터 사랑받고 사는 고양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아깽이 기분, 반려동물 기분으로 보냅니다. 이것은 집사를 엄마 고양이로 여기고 집을 온전히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이런 관계로 꾹꾹이, 골골송, 꼬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가가기, 배 보여주기, 집사와 함께 있기 등과 같은 엄마 고양이에게 했던 애정 표현을 집사에게 수시로 합니다. 또 식빵자세, 대자자세 등 완전히 긴장을 늦췄을 때 취하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5. 알아듣는 말도 많다
오랜 시간 유대감을 공고히 해 온 집사와 고양이는 거의 텔레파시 수준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챕니다. 고양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집사들이 단박에 눈치채듯이 고양이들도 확실하게 알아듣는 집사의 말이 있는데요. 이를 테면, 자신의 이름, 밥 또는 간식, 안 돼, 괜찮아, 이제 그만 잘까, 병원가자 등입니다.
6. 울서킹 등 상동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상동장애란 불안감, 욕구불만, 갈등 등의 표현으로써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어느 한 지점을 응시하는 행동장애를 말합니다.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상동장애에는 울 서킹, 과도한 그루밍, 빙글빙글 돌며 꼬리 쫓기 등이 있습니다.
너무 일찍 엄마 고양이로부터 떨어졌거나 생활환경이나 사람, 동거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갈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7. 혼자서도 잘 지낸다
끝으로 분리불안증이 없습니다. 분리불안증은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또는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안 시점에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고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고양이는 집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한편 분리불안증에 걸리기 쉬운 유형 중 하나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미 고양이와 떨어진 고양이입니다. 사회화(생후 2~7주 사이) 시기 엄마 고양이와 떨어지면 공격적이거나 외로움을 잘 타는 고양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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