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이 놓친, 고양이 수분섭취를 늘리는 의외의 방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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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6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95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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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음수량 증가는 집사들의 지상 과제와도 같습니다. 건식 사료는 편리하지만 안타깝게도 비만과 수분 부족의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시간은 많은 집사들이 놓치고 있는, 고양이 음수량을 늘리는 의외의 방법 네 가지를 안내합니다.
1. 물그릇과 밥그릇을 떨어트려 놓는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깨끗한 물을 찾아다니는데요. 야생의 고양잇과 동물은 죽은 사냥감 옆이 아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마셨습니다. 다시 말해, 야생에서 식사와 음수의 장소는 떨어져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아마도 사체 근처에 있는 물은 위생적이지 않다고 판단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식사한 자리는 사냥감의 혈액이나 체액 등이 남습니다. 근처에 식수대가 있다면 물은 이들과 섞여 오염되기 쉽습니다.
물그릇을 밥그릇 옆자리 외에 멀리 떨어진 다른 장소에도 놓아둔다면 고양이가 기분 좋아하는 음수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수분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2. 물그릇을 벽에 딱 붙여놓지 않는다
잠자는 시간과 함께 식사 시간은 적의 공격을 받기 쉬운 때입니다. 그래서 야생에서 고양이는 자신의 몸 하나 간식이 들어갈 좁고 구석진 곳에서 잤고, 바짝 긴장한 상태에서 주변을 경계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때문에 그릇을 벽에 바짝 붙여두거나 너무 좁은 코너에 배치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주변의 소리를 예민하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실제로 길고양이 급식소도 물그릇과 밥그릇이 벽 가까이에 있는 곳보다, 떨어져 사방을 수시로 살필 수 있는 곳의 물과 사료가 더 빠르게 소진됩니다.
3. 건조 식품을 물에 불려 준다
△ 사진=펫프렌즈 동결건조 트릿 시크릿21.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습식은 맛과 냄새가 강하고 식감도 실제 먹잇감과 유사하기 때문에 건식보다 고양이들이 좋아합니다. 건식을 그대로 주는 것도 좋지만 뜨거운 물에 불려주면 고양이가 밥을 더 잘 먹을 뿐 아니라 음수량도 동시에 높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40℃가 넘는 뜨거운 음식은 먹지 못하니 식혀서 줍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의 온도는 갓 잡은 사냥감의 온도, 즉 체온에 가까운 30~40℃ 사이인데요. 이때 가장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4. 접시처럼 주둥이가 넓은 그릇에다가 물 준다
△ 사진=스튜디오얼라이브 수반. instagram @studio_allive.
고양이의 수염은 주변 사물의 움직임과 진동에 매우 민감합니다. 때문에 물을 마시거나 식사할 때 그릇 주변에 수염이 자꾸 닿거나 음식이 묻으면 고양이들은 불쾌감을 느낍니다.
좋은 고양이 물그릇은 입구가 넓어 수염이 닿지 않는 것입니다. 아울러 소재도 중요한데요. 저가의 플라스틱 소재는 표면 스크래치에 약하고 이 미세한 균열에서 세균 번식도 쉽게 일어납니다. 도자기,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처럼 내구성이 강하고 독성이 없는 안전한 소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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