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고양이 더위 대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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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7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9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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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폭염의 계절입니다. 좀 더 고양이가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도록 세심히 살피는 집사님들 많을 텐데요.
다음의 글을 통해 혹시라도 잘못 알고 있는 더위 대책은 없는지 확인해 봅시다.
1. 방문을 꼭 닫아둔 채 에어컨을 켠다
고양이 체온은 38~39℃. 일반적으로 기온이 30 ℃ 정도 되면 고양이도 덥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때 에어컨을 켜주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방문을 꼭 닫아둬서 고양이가 방에 갇히는 상황이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도 개개인에 따라 쾌적하다고 느끼는 에어컨 온도가 있듯, 고양이도 그렇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소파 아래 등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을 만한 곳으로 이동했다면 추위를 느끼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에어컨을 켰을 때는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곳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방문은 꼭 열어두는 게 고양이 눈높이에 맞춘 더위 대책이라는 것, 꼭 기억해 둡시다.
2. 시원하라고 얼음물을 자주 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얼음물은 고양이 체온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시원함에 고양이는 평소보다 더 능동적으로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배탈이 나는 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과도한 얼음물 섭취는 묽은 변이나 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에게 얼음물을 줄 때는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하고, 얼음물을 준 다음에는 대변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기 고양이나 노령묘라면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아깽이와 노령묘는 얼음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유발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아예 주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3. 아이스팩을 그대로 쿨 매트로 이용한다
쿨 매트는 더위 대책에 좋은 아이템입니다만, 아이스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아이스팩을 물어뜯으면서 안의 내용물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팩의 투명한 젤 안에는 고흡수성 수지라는 게 들어 있는데 이것은 유해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생리대 속 화학 물질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플레이트와 같은 쿨 매트를 제공해 주는 게 안전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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