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천천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 말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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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11월 0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8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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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인간의 억양과 목소리 톤, 빠르기 등으로 감정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떤 집사 말투를 좋아할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해 보자면 긴장감을 주지 않는 목소리였습니다.
1. 부드러운 목소리
고양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되었을 때 내는 평소의 목소리를 떠올려 봅시다. 그렇습니다. 부드럽다 못해 살살 녹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첫 번째 목소리는 이런 ‘부드러운 목소리’인데요.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낮고 큰 목소리에 긴장을 넘어 공포를 느낍니다. 야생에서 고양이의 천적이었던 동물들이 낮고 큰 목소리를 냈고, 그래서 이런 소리를 들으면 본능적으로 잡아 먹힌다 또는 목숨이 위험하다와 같은 불안감에 사로 잡히는 탓입니다.
2. 부드럽고 톤이 높은 목소리
두 번째로 고양이는 부드러우면서 높은 톤을 좋아합니다. 기분 좋으면 우리 인간은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데요. 이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랍니다.
통상적으로 저음일 때는 분노나 불만, 위협 등의 부정적 감정을, 고음은 그 반대의 감정의 표출입니다. 집사에게 응석 부릴 때의 고양이 목소리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엄마가 아기에게 말하듯, ‘하이 톤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면 고양이는 그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3. 그리고 천천히
끝으로 고양이는 말을 빠르고 쾌활하게 하는 사람보다 천천히 부드럽게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빠른 말에서 고양이는 긴장감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이것은 움직임이 크고 갑작스럽고 빠른 사람에게 고양이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더불어 고양이는 인간의 말을 모음으로 구분해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의 속도를 늦춘다면 고양이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도 효과적이겠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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