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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사들은 어떻게 고양이를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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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3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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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우리나라 반려가정 전반을 훑는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를 3월 21일 공개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이 가운데 반려묘 가정에 관한 것만 간추린 것인데요. 다른 집사들은 어떤 고양이를, 어떻게 고양이를 키우는지 같이 한번 살펴봅시다.  

 

 

우리나라 3대 묘종은 코숏, 러블, 페르시안 


 

반려묘 양육가구가 선호하는 묘종은 ‘코리안숏헤어’가 45.2%로 가장 많았고, ‘러시안블루’(19.0%), ‘페르시안’(18.7%), ‘잘 모르겠다’(16.8%), ‘샴’(11.0%)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묘 이름은 ‘코코’가 가장 많았고 ‘보리’, ‘모모’가 뒤를 이었다. ‘코코’, ‘모모’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반려묘 이름으로,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반려묘도 발음하기 편한 2음절 단어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까미’,‘모찌’, ‘치즈’, ‘두부’처럼 반려묘의 모색을 연상할 수 있는 이름도 인기가 많았다.

 

 

88.9%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긴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감정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현상인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은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의 88.9%, 일반가구의 64.3%가 동의하는 등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는 현재 반려동물 양육 여부와 상관없이 ‘20대’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자주 접하며 반려동물에 대한 친근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타인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좋아하거나 관찰하는 사람을 뜻하는 ‘랜선 집사’,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표현인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말이 유행한 것도 같은 이유다.

 

 

매일 6시간 정도 집에 혼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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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40분으로, 2018년 하루 평균 6시간 3분에 비해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인의 72.8%는 반려동물 양육용 전자제품을 활용하거나, 반려동물 위탁시설에 맡기는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집을 비울 때 반려동물을 위해 취하는 조치로는 ‘TV나 조명 켜놓기’, ‘자동 먹이공급장치 설치하기’가 각각35.9%, 34.1%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냉/난방기 가동하기’(26.6%), ‘CCTV 설치하기’(21.1%),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전제품 이용하기’(13.8%)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021년 새로 추가된 항목인 ‘반려동물 위탁시설 이용하기’(11.4%)도 10%를 상회하는 비중을 기록했다.

 

 

혼자 있는 고양이 위해 주로 ‘자동 급식기와 자동급수기’, ‘홈 CCTV’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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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테크(Pet-tech)’는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CT기술을 활용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현재 반려가구의 64.1%는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려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펫테크 기기는 ‘자동 급식기와 자동 급수기’(39.4%), ‘홈 CCTV와 카메라’(30.3%),‘자동 장난감’(26.1%) 순이었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1순위 기기 역시 순위는 동일했다.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펫테크 기기로는 ‘자동 급식기와 자동 급수기’(42.0%), ‘홈 CCTV와 카메라’(40.6%), ‘의사소통 지원 스마트기기’(35.0%), ‘건강상태/운동량 추적기’(34.5%) 순으로 나타났다.

 

 

위 3대 펫테크 기기, 대체로 만족도 높다

3대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는 반려인은 ‘반려동물 고립 대책’, ‘반려동물 안전과 건강관리’, ‘양육 편의성’ 면에서 대체로 만족했다. 

‘홈 CCTV’의 만족 이유는 ‘외출 시 걱정이 줄었다’(79.3%), ‘반려동물 안전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49.1%)는 이유가 많았다. 

‘자동 급식기와 자동 급수기’의 경우 ‘외출 시 걱정이 줄었다’(78.7%), ‘사용법이 쉽고 간단하다’(59.3%)는 점을 만족 이유로 꼽았다.  

‘자동 장난감’의 만족 이유는 ‘외출 시 걱정이 줄었다’(59.9%), ‘양육 시간과 노력을 덜었다’(50.0%)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대 펫테크 기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반려인은 ‘가격이 비싸다’, ‘오작동이 발생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유용하지 않다’, ‘반려동물이 불편해한다’는 점을 불만 이유로 꼽았다. 

 

 

집사 둘 중 한 명은 반려묘 양육 추천한다

반려인에게 반려동물 양육을 타인에게 권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46.5%가 타인에게 반려동물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반려견보다 반려묘를 기르는 가구에서 타인에게 추천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의 45.4%가 타인에게 추천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반려묘를 기르는 가구는 50.6%가 추천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

가구 유형별로는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나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에 비해 1인가구나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가 각각 47.9%, 48.8%로 상대적으로 높은 의향을 보였다.

 

 

반려가구가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반려동물 양육비는 월 1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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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처음 분양할 때 들었던 분양비부터 사료비, 간식비, 병원비 등 다양한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반려가구는 반려동물 관련 건강관리, 상해나 질병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평균 1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유형별로 보면 반려견가구 ‘월평균 13만 원’, 반려묘가구 ‘월평균 10만 원’, 반려견과 반려묘를 둘 다 기르는 가구 ‘월평균 25만 원’을 반려동물 관련 양육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지출처별 금액 비중은 ‘사료비’(33.4%)와 ‘간식비’(17.8%)로 식비 관련 지출이 절반 이상이었다.

 

 

반려용품은 안정성, 반려묘 기호, 제품 성분과 품질 순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반려동물의 용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복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1+2+3순위를 질문하여 분석해 보았다.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3가지는 ‘안전성’(49.5%)과 ‘제품 성분과 품질’(48.2%), ‘반려동물의 기호’(44.6%). 이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가지를 선택(1순위)할 경우 ‘안전성’(19.2%), ‘제품 성분과 품질’(18.5%), ‘반려동물의 기호’(17.2%)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용품을 구매할 때 반려동물 유형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는데,반려동물 유형별로 보면 반려동물 용품을 구입할 때 ‘안전성’과 ‘제품 성분과 품질’, ‘반려동물의 기호’를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동일했다. 다만, 3가지 요소의 우선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반려견가구는 ‘제품 성분과 품질’,(49.9%) ‘안전성’(49.4%), ‘반려동물의기호’(43.8%) 의 순서로 고려한 반면, 반려묘를 기르는가구는 ‘안전성’(54.1%), ‘반려동물의 기호’(52.4%), ‘제품 성분과 품질’(44.1%) 순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관련 치료비는 평균 46만 5천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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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반려동물관련 치료비를 지출한 경우가 있는 반려가구는 71.0%로 3분의 2 이상의 가구가 치료비를 지출했다. 치료비를 지출한 가구에서 지불했던 총치료비는 평균 46만 5천 원이었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에서는 46만 4천 원을, 반려묘를 기르는 가구에서는 46만원을 총치료비로 지출하였다. 반려견과 반려묘 둘다 기르는 가구는 치료비 지출이 커 49만 5천 원이었다. 

치료비를 지불한 빈도를 고려하여 1회 치료비를 산출해보면, 반려견은 1회 평균 6만 7천 원을 지불했고, 반려묘는 8만 7천 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 반려묘의 치료비가 더 컸다. 반려묘의 경우 치료비가 발생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치료비가 발생하게 되면 반려견보다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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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지출 원인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면,  반려묘의 경우는 ‘4~7세’에 가장 다양한 치료 원인이 나타나고 있었다. 4~7세의 반려묘는 ‘정기 건강검진’(48.1%)이 가장 많았고 ‘피부 질환 치료’도 4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치과 질환 치료’(30.8%)나 ‘안과계 질환 치료’(25.0%)도 높은 비중을나타냈다. ‘비뇨기계 질환 치료’는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료비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

 

 

동물병원, 연 1회 정도 방문하고 집합주택에서 개고양이를 함께 키울 때 더 자주 간다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방문한 횟수는 전체적으로 연간 2.59회였다. 동물병원을 방문한 이유를 보면 ‘검진이나 예방 접종’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 경우가 연 1.14회로 가장 많았고, ‘질병’에 의한 경우도 연 1.04회로 비교적 높은 정도였다. 

 

반려묘는 연 1.4회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절대값 자체가 적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둘 다 기르는 가구는 바람 잘 날이 없어 연 3.4회를 방문했다. 방문 이유로는 ‘질병’이나 ‘검진이나 예방 접종’을 위한 경우가 많았다.

 

반려동물 유형에 따라 동물병원 방문 빈도를 비교해보았다. 우선 주택 유형별로 동물병원을 방문한 횟수를 보면 반려견과 반려묘 둘 다 ‘단독주택’보다 ‘집합주택’에 사는 경우 방문 횟수가 1회 정도 많았다. 반려견의 경우 ‘단독주택’에 사는 경우 동물병원 방문 빈도는 연 1.6회였으나 ‘집합주택’의 경우 연 2.7회로 더 많았고, 반려묘의 경우도 ‘단독주택’의 경우 연 0.6회, ‘집합주택’ 연 1.6회로 약 1회 정도 많았다. 

 

 

여성이 더 자주 동물병원에 방문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접근성이었다

반려인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보면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반려견의 경우 ‘수도권’에 사는 경우가 ‘비수도권’에 사는 경우에 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 횟수가 많았다. 이에 비해 반려묘의 경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관계없이 연 1.4회로 같은 수준이었다.

 

연간 3회 정도를 방문하는 동물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접근성’이었다. 동물병원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1+2+3순위)은 ‘접근성’으로 52.3%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 외 ‘진료 인력의 친절함’도 37.5%를 나타내며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나왔다. ‘주변 추천이나 이용 후기’ 등도 32.9%로 높은 수준이고, ‘원장 이력이나 경력’과 같은 인적 요인도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정리 | 캣랩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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